'극단적 선택 암시' 류지혜, 자택서 무사히 발견됐다…"병원으로 이송"

Facebook '류지혜'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올렸던 아프리카 BJ 겸 레이싱 모델 류지혜가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오후 1시 45분께 류지혜에 대한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류 씨는 발견 당시 무사한 상태였으며, 별다른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강상 문제점이 발견되지는 않았으나, 경찰은 류 씨가 "수면제를 먹었다"고 밝혀 병원으로 옮겨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Facebook '류지혜'

앞서 류 씨는 같은 날 오전 BJ남순이 진행하는 인터넷 방송에 출연해 "과거 낙태 경험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후 그의 발언은 일파만파 퍼졌고, 류 씨가 폭로한 상대방이 프로게이머 출신인 이영호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논란이 커지자 이영호는 사실을 부인하며 해명에 나섰고, 류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남겼다.

류 씨는 "나는 이제 죽어. 고마웠어. 난 진짜만 말한 거고 그게 다야. 스틸록스 28일 치 받았어. 안녕"이라고 전한 바 있다.

Instagram 'rjh6g'

그는 게시글을 통해 "더 행복할 수 있었는데 그냥 내 벌이라 생각할게. 왜 여자는 낙태하고도, 왜 여자는 새아빠한테 성희롱 당하고도 말 못 해. 왜 떳떳하지 못해. 그게 이상해? 남 인생 조지는 일이야? 내 인생은?"이라고 말했다.

이어 "행여 산다면 나는 앞으로 그렇게 안 살아 XXXX야. 너 스스로가 알겠지 다"라고 말하면서 글을 마쳤다.

한편, 류지혜는 최연소 레이싱 모델로 이름을 알린 후 현재는 아프리카TV BJ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영호는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출신으로 지난 2015년 은퇴 이후 아프리카TV BJ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