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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소득 200만원 이하 서울시민에게 '여행비 25만원' 지급한다"

서울시는 비정규직, 특수고용 노동자들의 휴식을 위해 '여행 바우처 사업' 지원자를 모집하겠다고 밝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서울시가 월급 200만원 미만 비정규직이나 특수고용 노동자들을 위해 여행경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시작한다.


19일 서울시는 '2019 달라지는 서울 관광정책'을 발표하고 올해 3월부터 서울시민 가운데 월 소득 200만 원 이하 비정규직 또는 특수고용 노동자에게 여행 경비를 지원하는 '서울형 여행 바우처 사업' 지원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여행 바우처 사업은 저임금 및 근로조건 취약 노동자를 우선 대상자로 선정해 총 40만 원 상당의 휴가비 중 일부를 지원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선정된 대상자가 15만원을 전용 가상계좌에 입금하면 시가 근로계약서나 3개월간 급여기록 등 증빙자료를 검토한 뒤 25만 원을 추가 입금하는 방식이다.


대상자들은 여행 바우처로 전용 온라인 몰에서 숙소, 렌터카 예약, 입장권 구매와 같은 국내 여행 관광상품을 살 수 있다.


서울시는 현재 자문위원회를 꾸려 신청 대상의 구체적인 기준을 세우고 있으며 오는 4월~6월 사이 신청을 받아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현재 시가 계획하고 있는 지원 대상자 규모는 2천여 명이다. 대략적인 예산은 5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 체육국장은 "최근 정부가 실시한 '근로자 휴가지원제도'는 중소기업이 대상이라 정규직이 중심"이라며 "더 열악한 비정규직, 특수고용 노동자 등 정부 정책의 사각지대를 메꾸기 위해 서울시가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책 대상인 비정규직은 계약직, 일용직 등을 의미하며 특수고용직은 비정규직 중 사업주와 도급 계약을 맺고 일하는 노동자를 뜻한다. 


택배기사, 대리운전 기사, 보험설계사, 학습지 교사 등이 대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