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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의원 "트와이스와 여성가족부 중 어디 외모가 더 획일적일까?"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이 여성가족부가 방송사에 내린 '외모 가이드라인'에 분노를 표현했다.

인사이트YouTube '하태경TV'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여성가족부가 방송사에 '성평등 방송 프로그램 제작 안내서'를 내려보낸 가운데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이를 강력하게 비판했다.


지난 19일 하태경 의원이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하태경TV'에는 "트와이스vs여성가족부 누가 더 획일적일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한 편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하태경 의원은 여성가족부의 '외모 가이드라인'을 언급하며 "이게 얼마나 웃기는 건지 사례를 들어주겠다"며 운을 뗐다.


이어 그는 가이드라인 42페이지 2-2, '비슷한 외모의 출연자가 과도한 비율로 출연하지 않도록 합니다'를 언급하며 "여가부는 이걸 '외모 획일성'이라고 규정짓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YouTube '하태경TV'


이를 "획일적인 외모는 안 된다, 아이돌 그룹은 너무 획일적이다, 비슷한 헤어스타일, 메이크업이 너무 똑같다"라며 여가부의 설명을 덧붙인 하태경 의원은 자신이 직접 아이돌 그룹 트와이스와 여가부의 '외모 획일성'을 비교해봤다고 전했다.


그는 트와이스 멤버 9명의 머리색과 머리 길이가 제각각이라며 여가부가 무슨 기준으로 아이돌을 획일적이라 규정하는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하태경 의원은 여기서 끝내지 않고 문재인 대통령과 여가부 직원들이 찍은 단체 사진을 예로 들며 "오히려 여가부 직원들의 머리색과 길이가 전부 같다"며 "해당 규정은 여가부에 적용돼야 한다"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인사이트YouTube '하태경TV'


여가부의 '외모 가이드라인'이 오히려 자신들의 무덤을 판 것이라는 하 의원.


끝으로 그는 "여가부의 기준이 얼마나 우습냐? 정말 여성가족부라는 부처가 필요하냐?"라고 되물었다.


한편 이날 여성가족부는 '외모 가이드라인' 논란에 해당 지침이 성 평등을 개선하기 위해 배포됐으며 규제가 아니라고 해명했다.


YouTube '하태경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