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하태경 의원 "아이돌 '외모검열' 한다는 여가부 장관, '여자 전두환'이냐"
하태경 의원 "아이돌 '외모검열' 한다는 여가부 장관, '여자 전두환'이냐"
입력 2019.02.18 11:48

인사이트바른미래당 하태경 최고위원 / 뉴스1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을 '여자 전두환'이라며 강력하게 비판했다.


지난 16일 하 최고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 '하태경의 라디오하하'를 통해 이와 같이 말했다.


하 최고위원이 여성가족부를 강도 높게 비판한 이유는 여성가족부가 최근 제작·배포한 '성 평등 방송 프로그램 제작 안내서' 때문이다.


외모 같은 경우 개개인의 주관적 판단이 개입될 여지가 큰 영역인데 여성가족부가 방송 출연자의 외모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는 것이다.


인사이트Facebook '하태경의 라디오하하'


하 최고위원 "진선미 여가부 장관은 여자 전두환이냐"며 비판하며 글을 시작했다.


이어 "음악방송에 마른 몸매, 하얀 피부, 예쁜 아이돌 동시 출연은 안 된다고 한다. 군사독재 시대 때 두발 단속, 스커트 단속과 뭐가 다른 것이냐"고 말했다.


이어 "왜 외모에 대해 여가부 기준으로 단속하느냐. 외모에 객관적인 기준이 있냐"며 "닮았든 안 닮았든 그건 정부가 평가할 문제가 아니고 국민 주관적 취향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진 장관은 여가부가 왜 없어져야 하는지 웅변대회 하는 것 같다"고 날을 세웠다.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 사진=인사이트


하 최고위원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인터넷 검열, 여가부는 외모 검열"이라며 "적폐 청산이 모자라 민주주의까지 청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문재인 정권은 광주 민주화운동을 폭동이라 부르는 일부 자유한국당 의원들과 뭐가 다르냐"며 "반독재 투쟁 깃발을 다시 들어야 할 때가 온 것 같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2일 여성가족부는 홈페이지에 '성 평등 방송 프로그램 제작 안내서'를 게시했다. 이후 지난 13일 안내서를 각 방송국과 프로그램 제작사에 배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7년에 만들어진 안내서를 보완한 이번 안내서에는 방송에서 외모나 성 역할 등을 불평등하게 표현하지 말 것을 권고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여성가족부는 "방송 기획, 제작, 편성하는 모든 과정에서 방송사, 제작진, 출연자들이 꼭 점검하고 준수해야 할 핵심사항을 담았다"고 소개했으나 일각에서는 규제 수위가 과도하다는 비판 여론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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