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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 난 '뿔' 때문에 결혼까지 미룬 여성 위해 시원하게 제거해준 의사

한 피부과 의사가 머리에서 자란 뿔 때문에 고통받으며 결혼도 미룬 여성을 위해 직접 제거 수술을 진행한 뒤 새 삶을 선물했다.

인사이트TLC


[인사이트] 김민주 기자 = 머리에 솟은 정체불명의 뿔 때문에 매일 마음고생을 하던 한 여성.


자신의 모습이 창피해 결혼도 미룬 여성은 한 의사의 도움으로 행복한 웃음을 되찾게 됐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머리에서 희귀한 형태의 뿔이 자란 여성 리사(Lisa, 43)의 사연을 영상과 함께 소개했다.


미국 코네티컷주에 사는 여성 리사에게는 1년 전부터 큰 고민거리 하나가 생겼다.


바로 머리 정중앙에서 갑자기 자라기 시작한 커다란 '뿔' 때문이었다. 1년 전, 처음 모습을 드러낸 뿔은 점점 더 자라나 리사가 감당할 수 없는 크기에 이르렀다.


인사이트


인사이트TLC


그런 자신의 모습이 보기 싫었던 리사는 매일 머리를 올려 묶어 어떻게든 뿔을 감추려고 노력했다.


더욱이 리사는 5년을 함께 한 약혼자와 결혼을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누구보다 가장 돋보이고 싶은 날, 남들과 다른 자신의 모습을 보이기 싫었던 리사는 결혼 계획까지 보류했다.


리사는 "뿔이 매일 자라고 있다"며 "내 모습을 볼 때마다 너무 고통스럽다"라고 눈물을 흘리며 아픔을 호소했다.


결국 리사는 'TLC'라는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피부과 의사 산드라 리(Sandra Lee)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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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TLC


산드라는 평소 여드름 압출, 피지 제거 등 의료 분야에서 남다른 능력을 뽐내며 많은 이들의 신뢰를 얻은 의사다. 일명 핌플 포퍼(Pimple Popper) 박사라고 불리며 온라인상에서도 유명세를 타고 있다.


그는 안타까운 상황에 놓인 리사를 위해 직접 제거 수술을 진행했다.


산드라에 따르면 리사의 머리에 솟은 뿔은 죽은 백혈구 세포로 이루어진 혹의 일종으로, 뿔이 생긴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산드라는 1년 동안 리사를 괴롭혀 온 뿔을 깨끗하게 잘라낸 뒤, 봉합 과정까지 신속히 마무리했다.


해당 업계에서 오래 일한 산드라도 머리에서 제거한 리사의 뿔 크기에 놀라워했다는 후문이다.


산드라의 도움 덕에 리사는 고통스러운 뿔에서 벗어나 다시 결혼을 계획할 수 있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 해당 영상에는 다소 불편한 장면이 포함돼 있으니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YouTube 'TL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