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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이 왜 그걸 쓰고 있어?" 내셔널지오그래픽 방송에 등장한 뜻밖의 모자

돌아오지 못할 길을 떠난 녀석에게는 어떤 사연이 있었던 것일까.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참 멀리도 갔다. 돌아오지 못할 길을 떠난 녀석에게는 어떤 사연이 있었던 것일까.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미국 다큐멘터리 '내셔널지오그래픽' 영상에 등장한 뜻밖의 모자가 한국 군필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지난 14일 내셔널지오그래픽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체인 오브 커맨드' 영상을 게재했다.


인사이트Youtube '내셔널지오그래픽 - National Geographic Korea'


이 영상은 2016년부터 2017년까지 극단주의를 표방하는 테러 집단과 싸우는 군사 작전 현장을 담고 있다. 


75개국의 국방 지도자가 모여 결성한 특수부대 중 한 팀은 아프리카 대륙에 속한 국가 니제르에서 군을 훈련시키는 임무를 맡았다.


그런데 기초적인 훈련을 받는 니제르군 병사 한 명의 머리에는 한국 남성들에게 아주 익숙한 모자가 씌어 있었다.


인사이트Youtube '내셔널지오그래픽 - National Geographic Korea'


국방색 무늬 가운데 박힌 한반도 마크는 분명히 한국 예비군의 상징이었다. 놀랍게도 아프리카의 군인이 '전역모'를 쓰고 있었던 것이다.


한국에서 니제르까지의 거리는 1만 km가 넘는다. 어떤 과정을 거쳐 한국의 전역모가 니제르까지 흘러갔는지 궁금함을 자아내는 대목이다.


한편 니제르는 아프리카 중서부 내륙에 있는 공화국이다. 하우사족과 제르마-송가이족, 훌라족 등 8개 부족으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