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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故 김수환 추기경 선종 10주기 맞아 '2019 생명나눔 캠페인' 진행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서 故 김수환 추기경 선종 10주기를 맞이해 장기기증 캠페인을 열고 있다.

인사이트사진제공 =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인사이트] 한예슬 기자 =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고(故) 김수환 추기경 선종 10주기(2월 16일)를 맞아 '2019 생명나눔 캠페인'을 펼친다.


이 행사는 각막을 기증한 김수환 추기경의 유지를 살려 장기기증에 동참하자는 운동이다.


서울성모병원과 천주교 한마음한몸운동본부가 공동 주관하고, 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관리센터와 가톨릭장기기증전국네트워크가 후원한다.


지난 13일(수)부터 15일(금)까지 사흘간 본관 1층 로비에서 장기 및 조혈모세포기증 희망등록 및 상담 부스를 운영하며 내원객들을 대상으로 장기 및 조혈모세포, 안구, 시신기증 신청을 받는다. 


또한 장기기증에 대한 여러 궁금증을 해결해 주기 위한 장기기증 Q&A 보드판을 설치했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김 추기경은 1990년 서울성모병원에서 "앞 못 보는 이에게 빛을 보여 주고 싶다"며 '헌안(獻眼)서약서'를 작성하였고 선종 때 각막을 기증했다. 


병원은 2009년 2월 김 추기경의 선종 당시 각막적출과 이식을 주도해 큰 주목을 받았고, 장기기증을 통해 사회에 모범이 된 김 추기경을 추모하고자 선종 1주기부터 매년 장기기증 캠페인과 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김용식 병원장은 "김 추기경의 각막기증 사실이 알려지면서 장기 기증에 대한 관심을 크게 높였는데, 최근 하락세에 접어들었다며, 이번 캠페인으로 다시 한 번 생명나눔 운동이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장기기증'은 다른 사람의 장기 등의 기능회복을 위하여 대가 없이 자신의 장기 등을 제공하는 행위로써 뇌사기증, 사후기증, 생체기증의 3가지 종류로 크게 구분된다. 


'장기이식'은 환자의 장기가 망가진 말기질환자의 장기를 건강한 다른 사람의 장기로 대체·이식하여 그 기능을 회복시키는 의료행위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