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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무기 포기 안 할 것···북한군은 여전히 강력하고 위험하다"

미국 인도태평양사령관은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할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이제 보름밖에 남지 않았다. 전 세계가 오는 27일과 28일, 양일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이 회담에 큰 관심을 보내고 있다.


평화가 무르익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는 가운데, 낙관적인 기대만 해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미국 인도태평양사령관은 "북한은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북한 전문가 사이에서도 핵 협상이 있었던 작년, 북한이 핵물질을 계속 생산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런 분석을 바탕으로 "낙관론만이 답은 아니다"라는 신중론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미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한 필립 데이비슨 미국 인도태평양사령관은 "북한이 모든 핵무기와 생산능력을 포기할 것 같지는 않다"고 밝혔다.


인사이트필립 데이비슨 미국 인도태평양사령관 / 뉴스1


이같은 데이비슨 사령관의 발언은 최근 미 정보당국 수장들에 이어 또다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북한 비핵화 낙관론을 뒤집은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2일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집회 연설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은 분명 좋은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럼에도 데이비슨 사령관은 "북한 비핵화에 대한 미 인도태평양사령부의 평가는 미 정보당국의 입장과 일치한다"고 밝혔다. 


그는 인도·태평양권역의 5대 위협 중 첫째로 북한 핵을 꼽고 "지난 1년간 북한 문제는 상당히 진전했지만, 북한은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 도달 전까지 여전히 위협적"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 뉴스1


이어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 터널의 가역적 폐쇄를 위한 몇몇 조치를 했지만, 의미 있는 비핵화 진전을 위해서는 더 많은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데이비슨 사령관의 발언은 정보기관에 이어 군 내부에서도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에 의구심이 들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날 청문회에 참석한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역시 "북한군은 여전히 강력하고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이 400일 넘게 중단됐음을 부각하며 "북한과 관련한 긴장이 뚜렷이 줄었다"고 긍정 평가하면서도 김 위원장의 핵 포기 의지에 대해선 "아직 찾아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인사이트Daily star


한편 지난 12일 스탠퍼드대의 국제안보협력센터는 북미 비핵화 회담이 진행된 지난해에도 북한이 핵연료를 계속 생산했을 것이라는 연구를 발표했다.


이미 지난 1년간 7개의 핵무기를 제조할 만큼 생산했을 것이라는 연구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난 1년간 최대 7개의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핵물질을 더 만들어 현재 북한의 핵무기 수는 최대 37개에 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