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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화장실 다녀온 뒤 조용해진 5살 딸 몸에서 어른에게 '물린 자국'이 발견됐습니다"

공중화장실에 들어간 5살 소녀가 화장실 관리 직원에게 성폭행을 당하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공중화장실을 다녀온 뒤 부쩍 말수가 적어진 딸에게서 어둠을 눈치챈 아빠는 곧 충격적인 고백을 듣게 됐다.


1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어린 딸의 몸에서 뒤늦게 성폭행의 흔적을 발견한 아빠의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지난 6일, 인도 출신의 5살 소녀는 아빠와 함께 길을 가던 중 "잠시 볼일을 보겠다"며 공중화장실에 홀로 들어갔다.


평소 딸이 이 화장실을 자주 이용한다는 것을 알고 있던 아빠는 별다른 걱정 없이 밖에서 딸을 기다렸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BENNE OCHS


그런데 딸은 꽤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야 화장실에서 나왔다.


딸은 아무 일도 없다는 듯 다시 아빠와 함께 집으로 돌아왔으며, 이후 5일 동안 조용히 생활했다.


그러나 아빠는 곧 딸에게 무언가 심상치 않은 일이 발생했음을 깨달았다. 딸의 몸에서 어른의 치아로 물린 '자국'을 찾아낸 것이다.


아빠가 "왜 치아 자국이 몸에 생겼냐"고 추궁하자, 딸은 그제야 "화장실에서 모르는 어른 남성이 내 몸 곳곳을 만지고 치아로 깨물었다"고 고백하며 울음을 터뜨렸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GettyimagesBank


몹시 충격을 받은 아빠는 곧바로 경찰에 이 같은 사실을 신고한 뒤 딸의 신체검사를 맡겼다.


검사 결과, 딸의 몸에서는 실제로 성폭행을 당한 흔적이 발견됐다.


이후 경찰은 소녀를 성폭행한 35세의 화장실 관리 직원을 체포해 강간 및 아동 성폭행 혐의 등으로 기소했다.


인도 델리 여성위원회 총재 스와티 말리왈(Swati Maliwal)은 "피해 아동은 현재 엄청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며 "도시의 공중화장실을 모두 검사해 피해 사례가 더 있는지 밝혀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