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여기가 어디에요?"…태어난 줄도 모르고 양막에 싸여 '꿀잠'자는 아기
"여기가 어디에요?"…태어난 줄도 모르고 양막에 싸여 '꿀잠'자는 아기
입력 2019.02.12 13:22

인사이트Instagram 'janabrasilfotografia'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움직임 하나하나를 '기적'이라 불러도 될 만큼, 언제나 아름답기만 한 생명 탄생의 순간.


그중에서도 평소 우리가 알던 출산 과정과는 조금 다른 '특별한' 순간이 기록됐다.


지난 1일 온라인 미디어 가제타온라인은 양막에 싸인 채 태어난 줄도 모르고 '응애응애' 울음을 터뜨리는 귀여운 갓난아기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은 브라질 빌라벨랴의 한 병원에서 촬영된 것으로, 출생 순간을 전문으로 담는 사진작가 자나 브라질(Jana Brasil)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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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Instagram 'janabrasilfotografia'


사진 속 아기는 양막에 얼굴을 바짝 붙인 채로 세상에 태어나 의료진들을 모두 놀라게 만들었다.


잔뜩 찡그린 표정마저 귀여운 아기는 눈도 뜨지 못한 상태에서 엄마에게 뽀뽀라도 하려는 듯 입술을 내밀고, 혀를 '메롱'하고 내밀기도 했다.


자나는 "지금껏 많은 출생 장면을 봐왔지만 양막 안에서 얼굴이 선명히 드러난 아기는 처음 본다"며 "너무나 신기하고 진귀한 광경"이라고 전했다.


아기를 출산한 여성 모니크 발라스코(Monyck Valasco) 또한 "내 아기가 이렇게 탄생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며 "어떤 방식으로든 아기가 건강하게 나왔으니 기쁘다"고 밝혔다.


인사이트Instagram 'janabrasilfotografia'


이처럼 양막이 파괴되지 않은 채 그대로 아기가 태어나는 경우는 약 8만 분의 1 정도로 발생할 만큼 드문 현상이다. 브라질 현지에서는 이를 '엠펠리카도(Empelicado)'라고 부른다.


출산을 도운 산부인과 전문의 안젤로 바기에리(Angelo Baggieri)는 "희귀한 상황에 수술실의 모든 사람들은 부모보다 기뻐했다"며 "작은 아기의 얼굴에는 놀람과 행복이 가득해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모두의 주목을 받은 아기는 현재 병원에서 무사히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기는 호흡이 안정되는 대로 병원에서 퇴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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