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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귀고 '첫 데이트' 날 18세가 운전한 무면허 차량에 사고 당한 커플

유럽 여행에서 만나 커플이 된 남성과 여성이 한국에서 첫 데이트를 하며 비극적 결말을 맞았다.

인사이트YouTube 'JTBC News'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유럽 여행에서 만나 커플이 된 남성과 여성이 한국에서 첫 데이트를 하던 중 비극적 결말을 맞았다.


지난 11일 JTBC 뉴스는 대전에서 승용차 한 대가 인도를 걷던 보행자 두 명을 덮쳤다고 보도했다.


이날 오후 2시 10분쯤 대전 중구 대흥동의 한 도로에서 A(19) 씨가 몰던 승용차 한 대는 남성과 여성을 들이 받았다.


당시 남성과 여성은 골목길에서 미끄러지듯 달려오는 승용차를 보고 피할 새도 없이 사고를 당했다.


인사이트YouTube 'JTBC News'


사고를 목격한 시민은 "여자는 숨을 안 쉬고 있었다. 남자하고 여자하고 같이 누워 있는데 여자는 죽은 거 같았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 사고로 여성은 사망했으며, 남성은 치료를 받고 있으나 의식이 없는 상태다.


보도에 따르면 사고를 당한 남성과 여성은 연인 관계였다. 몇 년 전 유럽 여행 중 알게 된 두 사람은 서로에게 호감을 가져 사귀기로 했으며, 그날은 첫 데이트를 나선 때였다.


인사이트YouTube 'JTBC News'


여성은 서울에서 초등학교 선생님이며 남성은 창원에서 회사를 다니는 직장인이었다. 두 사람은 첫 데이트 장소로 중간 지점인 대전으로 골랐으나 안타까운 사고를 당했다.


현재 사고를 일으킨 운전자는 18살로 면허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인이 빌린 차량을 몰고 나왔다 사고를 냈으며, 동승자였던 친구도 술을 마시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무리하게 차선을 바꾸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JTBC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