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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알바생에 '300만원' 넘게 월급 준다는 CU 편의점 클래스

CU편의점의 한 매장 아르바이트생이 지난 1월 수령한 월급이 300만원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져 누리꾼의 부러움을 차지하고 있다.

인사이트(좌)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우) 사진제공 = 씨유(CU)


300만원이 넘는 급여 공개한 CU편의점 아르바이트생


[인사이트] 윤혜연 기자 = 2019년 최저임금이 전년보다 10.9% 오르며 기업(고용주)과 구직자 모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300만원이 넘게 아르바이트비를 받는다는 아르바이트생 A씨의 사연이 공개돼 뭇 누리꾼이 부러움을 표하고 있다.


공개된 사연 속 A씨에 따르면 평범한 알바생인 그는 지난 1월 한 달분 임금으로 306만 7,120원을 받았다. 


그가 몸 담고 있는 곳은 편의점 프랜차이즈 'CU'를 운영하는 종합유통서비스 기업 BGF리테일이다. 


A씨는 본사가 운영하는 직영 편의점 매장에서 야간 아르바이트생으로 근무한다. 1.5배 시급이 적용되는 야간 포함 하루 10시간, 주 5일씩 근무한다 게 사연 속 A씨의 설명이다.


그럼에도 급여가 높다는 반응이 대다수인 가운데, 해당 금액은 야간 근무 8시간 만근 시 수령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야간근무 8시간에 주간 초과근무 만근 시 328만여원 수령 가능


지난 1월 평일 23일 동안 최저임금 8,350원의 1.5배인 야간 근무 8시간에 주간 근무 2시간 초과 근로를 적용하면 기본급은 288만 750원이다.


여기에 1주 만근 시 지급되는 주휴수당과 1달 만근 시 지급되는 연차수당을 각각 5일과 1일 치씩 더하면 총액 328만 1,550원이 된다.


4대 보험료 등을 제외하면 실수령액은 306만여원이 될 수 있다.


이와 관련 CU편의점 측은 "당연히 준수해야 할 근로기준법을 지켰을 뿐인데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누리꾼의 긍정적 의견이 많아 감사하다"고 말했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CU편의점 측, "직영점 근무 강도 센 편"


다만 사측은 직영점의 근무 강도가 일반 가맹점보다 세다는 점을 인정했다.


서울 CU신촌세브란스점이나 인천 CU인천공항점 등 전국 100여곳의 직영점은 타 매장보다 방문 고객 수도 많으며, 규모 또한 큰 이유에서다.


또 직영점의 경우, 각 제품의 유통기한을 점검하거나 청소해야 하는 시간이 엄격히 정해져 있는 등 준수사항이 일반 가맹점보다 많다는 점을 들었다.


실제로 근로기준법을 철저히 지키는 본사 직영점에서 근무하고자 하는 구직자도 있으나 업무 강도가 세다는 이유로 오히려 꺼리는 이도 있다고 전해졌다.


CU 관계자는 "구직자의 선택을 존중하기 위해 직영 매장 직원 구직 시 '직영점'임을 명백히 표기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