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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받은 '생후 3개월' 아기 말티즈 변 먹는다는 이유로 집어던져 죽인 여성

애견숍에서 강아지를 분양받은 여성이 환불을 요구하며 강아지를 집어던져 죽였다.

인사이트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한 여성이 분양받은 강아지가 변을 먹는다는 이유로 집어던지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10일 오광석 씨는 인사이트 측에 부모님이 운영 중인 애견숍 내부가 찍힌 CCTV 영상을 제보했다.


해당 영상에는 애견숍을 찾은 여성 손님 A씨와 이를 응대하는 오씨의 아버지가 담겼다.


오씨에 따르면 지난 9일 영상 속 20대 여성 A씨는 오전 10시께 부모님이 운영 중인 애견숍에서 3개월 된 말티즈를 분양받았다.


인사이트


하지만 약 7시간가량이 지난 오후 5시께 여성은 애견숍에 전화를 걸어왔다.


그녀는 분양받은 말티즈가 변을 먹는다며 환불을 요청했고 오씨의 부모님은 계약서 상 선천적인 질환이 있을 경우 보증기간 내에 교환을 해주게 돼 있으나 식분증은 계약서에 따로 명시돼있지 않아 상황을 지켜보자고 전했다.


결국 애견숍을 찾아온 A씨는 자신이 지불한 분양가를 돌려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오씨의 부모님은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계약서 내용을 언급하며 잠시 지켜보자고 권유했다.


인사이트


자신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A씨는 켄넬에서 3개월 된 말티즈를 꺼내 부모님에게 집어던졌다.


오씨의 아버지 가슴을 맞고 떨어진 말티즈.


어머니는 다급하게 강아지를 보호하기 위해 안아올렸지만 강아지는 결국 자정을 지나 새벽 2시께 세상을 떠났다.


인사이트


오씨는 해당 영상과 함께 "가만히 있지 않겠다. 누가 옛날 사람 아니랄까 봐. 요새 페이스북이 얼마나 무서운지 모르시네"라는 협박이 담긴 그녀의 문자를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오씨는 인사이트와의 통화에서 "A씨가 이미 분양을 받았다가 파기한 전적이 있어 계약서를 받았다"며 "분양 당시 A씨의 의사와 강아지를 책임질 수 있는지를 거듭 물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강아지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며, 내일 해당 손님을 경찰에 고소할 예정"이라고 덧붙여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