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밥 챙겨준 은인 잊지 않고 '7개월' 동안 집 앞에서 기다린 다람쥐
밥 챙겨준 은인 잊지 않고 '7개월' 동안 집 앞에서 기다린 다람쥐
입력 2019.02.11 10:11

인사이트Luz Bersh


[인사이트] 김민주 기자 = 자신을 잊지 않고 기다려준 다람쥐와 재회한 여성은 녀석과 진한 우정을 나누는 진짜 친구가 됐다.


지난 7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는 우연히 만난 다람쥐와 5년간 친구처럼 지내고 있는 한 여성의 가슴 따뜻한 사연을 전했다.


미국 플로리다주에 사는 여성 루즈 카리메 버쉬(Luz Carime Bersh)는 지난 2014년, 집 앞을 서성이는 다람쥐 여러 마리를 발견했다.


녀석들이 불쌍했던 버쉬는 이날부터 먹이를 챙겨주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 날, 다람쥐 무리 중 가장 몸집이 작은 한 녀석이 버쉬의 집 발코니로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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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Luz Bersh


자신의 집에 관심을 보이는 다람쥐가 신기했던 버쉬는 그리스넬다(Grisnelda)라는 이름을 지어준 뒤, 녀석을 소중히 보살폈다.


그런 버쉬의 마음을 알았는지 그리스넬다는 매일 버쉬의 집을 찾아왔고, 둘은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냈다.


하지만 그로부터 2년 뒤, 슬픈 이별의 순간이 찾아왔다. 버쉬가 사정상 조지아주로 이사를 하게 됐기 때문이다.


이별이 아쉬웠던 버쉬는 이사하는 집에 그리스넬다를 데려갈지에 대해서도 생각했지만, 금세 마음을 접었다.


자연 속에서 생활하는 것을 좋아하는 그리스넬다를 위한 버쉬의 작은 배려였다. 버쉬는 대신 플로리다주에 남은 남자친구에게 그리스넬다를 부탁하고 떠났다.


인사이트Luz Bersh


이후 7개월이 지난 뒤 버쉬는 다시 플로리다주로 돌아왔다. 그런데 집에 돌아온 버쉬의 눈앞에 놀라운 장면이 펼쳐졌다.


그리스넬다가 여전히 버쉬의 집을 찾아오고 있었던 것이다. 오랜만에 녀석과 다시 만난 버쉬는 한참 동안 재회의 기쁨을 나눴다.


이를 계기로 버쉬와 그리스넬다는 서로에게 의지하며 친구처럼 지내게 됐다.


버쉬가 아끼는 반려견이 죽었을 때도 그리스넬다는 가장 먼저 달려와 위로를 건넸다.


첫 만남부터 5년이 지난 지금까지 소중한 우정을 나누고 있는 버쉬와 그리스넬다. 이제는 그리스넬다의 새끼들까지 버쉬를 찾아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버쉬는 "그리스넬다는 내 인생에서 가장 특별한 친구다"라며 "녀석을 만나는 시간이 기다려진다. 그리스넬다에게 너무 고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YouTube 'Luz Ber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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