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커서 범죄자 잡는 경찰관 되고 싶어요" 얼굴 '털'로 뒤덮인 13살 소년의 장래희망
"커서 범죄자 잡는 경찰관 되고 싶어요" 얼굴 '털'로 뒤덮인 13살 소년의 장래희망
입력 2019.02.09 19:26

인사이트Shams Qari


[인사이트] 김민주 기자 = 남들과 조금 다른 외모를 가진 13살 소년은 자신의 모습을 숨기지 않았다.


소년은 털로 뒤덮인 얼굴을 당당히 드러내며 조롱 대신 수많은 친구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지난 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선천성 다모증을 앓으면서도 절대 희망을 잃지 않는 13살 소년 랄릿 파티다(Lalit Patidar)의 사연을 전했다.


인도 마디아프라데시주에 사는 소년 랄릿은 일명 늑대 인간 증후군(werewolf syndrome)이라고 불리는 희귀 질환을 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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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 인간 증후군이란 태어날 때부터 머리부터 온몸에 털이 나기 시작해 정상보다 털의 밀도가 지나치게 많은 병을 말한다.


이 병을 앓고 있는 사람은 아무리 깎아도 털이 비정상적으로 자라나 결국 온몸을 뒤덮게 된다.


랄릿의 경우 아기 때 병을 발견했는데, 특별한 치료법이 없어 고통스러운 삶을 살아야 했다.


이에 랄릿의 부모는 아들의 병을 고치기 위해 여기저기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별다른 소용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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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안타까운 상황에도 랄릿은 늘 밝은 모습을 유지했다. 그는 자신의 특별한 외모를 받아들이고, 세상의 따가운 시선에 당당히 맞섰다.


랄릿의 자신감 있는 태도는 주변 친구의 관심을 끌기 충분했다. 그는 자신만의 매력으로 많은 친구를 사귀어 반에서 유명한 인기 스타로 등극하기까지 했다.


현재 랄릿이 다니고 있는 학교 교장 선생님은 "반 아이들이 랄릿을 모두 좋아한다"며 "처음 랄릿이 우리 학교에 왔을 때 학생들이 조금 당황했지만, 이제는 아무도 랄릿을 다르게 대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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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랄릿의 외모를 처음 본 사람들은 여전히 조롱과 손가락질을 하며 어린 소년에게 상처를 준다.


하지만 랄릿은 이에 굴하지 않고 항상 자신의 꿈을 향해 노력하고 있다.


언젠가 꼭 나쁜 도둑들을 잡는 훌륭한 경찰이 되고 싶다는 랄릿.


랄릿은 "경찰이 되면 도둑을 잡아 모두 감옥에 보내고 싶다"며 "경찰 일을 해 정직하게 번 돈으로 엄마, 아빠에게 효도할 것이다"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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