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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2칸 차지하고 '비매너' 주차한 차량 '역대급 주차 실력'으로 참교육한 운전자

주차 공간이 부족한 상황에서 혼자 두 자리를 차지한 차량을 보자 A씨는 화가 날 수밖에 없었다.

인사이트보배드림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부족한 주차 공간은 전국 대부분 아파트가 가지고 있는 문제 중 하나다.


주차 문제로 인해 이웃들 간의 갈등이 일어났다는 소식은 하루 걸러 들려오곤 한다.


주차에 어려움을 겪는 것은 A씨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가 거주하는 아파트는 밤만 되면 지하 4층까지 주차장이 꽉 찼기 때문이다.


어제(8일) 밤에도 그는 주차공간을 찾아 헤매고 있었다. 그런데 이때 그의 눈에 차량 한 대가 들어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해당 차량은 정해진 주차 라인을 넘어 옆 공간까지 침범한 상태였다.


그렇지 않아도 주차 공간이 부족한 상황에서 혼자 두 자리를 차지한 차량을 보자 A씨는 화가 날 수밖에 없었다.


결국 해당 차량을 응징하기로 결심한 그는 평소 갈고닦은 주차 실력을 발휘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종이 한 장 겨우 들어갈 정도의 간격만을 남긴 채 해당 차량 옆으로 바싹 붙여 주차한 것이다.


A씨는 9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사진과 함께 올린 글에서 "뒤 휀다쪽으로 바짝 붙여놓고 차에 흠집 없는 거 동영상 및 사진촬영까지 해놨으니 괜찮겠죠"라고 전했다.


실제 그가 게재한 사진에서는 신기에 가까운 솜씨로 주차된 차량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옆 차량 운전자가 접촉 없이 빠져나가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사진만 봐도 아슬아슬하게 주차해놓은 차주의 실력에 시민들은 "놀랍다"거나 "속 시원하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