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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때문에 3달간 친구에게 맡긴 고양이가 '확대' 받고 있었습니다"

3개월간 해외여행을 떠나며 친구에게 고양이를 맡겼다 몰라보게 통통해진 모습에 놀란 주인의 사연이 누리꾼들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toutiao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비실비실한 몸으로 주인을 걱정시켰던 고양이는 어느덧 이전의 모습을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뚱냥이'가 되어 있었다.


최근 대만 매체 ET투데이는 친구의 집에서 잠시 생활하는 동안 몰라보게 늠름(?)해진 고양이에 당황한 주인의 소식을 전했다.


사연의 주인공인 중국 출신의 남성은 몸무게가 약 2.7kg밖에 되지 않는 작은 고양이를 키우고 있었다.


남성은 볼이 홀쭉 들어간 고양이에게 음식을 이것저것 먹여보려 했으나, 수줍고 조심성 많은 성격의 고양이는 쉽게 살이 찌지 않았다.


인사이트toutiao


그러던 어느 날, 남성은 약 3개월간의 긴 해외여행 일정을 잡게 됐다.


부모님에게 고양이를 맡기기 불안했던 남성은 평소 고양이를 키워보고 싶어 했던 자신의 친한 친구에게 "내 고양이를 잠시 키워달라"고 부탁했다.


친구는 이 부탁을 흔쾌히 허락했으며, 이후 남성은 홀가분한 마음으로 여행길에 올랐다.


그러나 여행을 마치고 집에 돌아온 남성은 생각지도 못한 광경을 목격했다. 


바로 자신의 고양이가 이전 비쩍 마른 시절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통통해진 것이다.


인사이트toutiao


몸무게를 재본 결과 실제로 고양이의 몸무게는 이전의 2배에 달하는 5.8kg이었다.


친구는 남성에게 "처음에는 사료를 먹지 않아 싱싱한 생선 요리를 만들어줬는데 워낙 잘 먹어 이렇게 됐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번 사례처럼 통통한 몸집의 '뚱보 고양이', '돼냥이'들은 보기에는 귀여울 수 있으나, 당뇨병, 지방간, 심근염 등 다양한 질병에 걸릴 확률을 높아지게 한다.


그러므로 반려묘가 부쩍 살이 찐 경우, 간식을 줄이거나 운동을 유도해 적절한 몸무게를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