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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새끼라고 하세요?" 중국 갔다고 욕한 누리꾼에 직접 댓글 단 김민재

최근 중국 프로리그 베이징 궈안으로 이적한 소식을 알린 김민재가 자신을 향한 비난 댓글에 직접 답글을 달았다.

인사이트Instagram 'kiminjae3'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중국 베이징 궈안으로 이적한 김민재가 자신을 향한 비난에 직접 나서 댓글을 달았다. 


지난 7일 김민재 인스타그램의 한 게시물에는 베이징 궈안으로 둥지를 옮긴 김민재를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댓글이 달렸다. 


해당 댓글을 남긴 누리꾼은 군 면제도 해결된 김민재가 아직 어린 나이임에도 중국 슈퍼리그로 이적했다며 비난했다.


누리꾼은 "고액 연봉 때문에 중국 슈퍼리그로 이적했다"는 원색적인 표현도 마다하지 않았다. 


인사이트Instagram 'kiminjae3'


마지막에는 "내가 너 같은 새끼 두 다리 뻗게 하려고 군 생활 고생한 거 아니다"라는 문장을 남겼다.


이후 댓글을 접한 김민재는 "마음은 이해하겠는데 왜 새끼 새끼 거리세요? 제가 그쪽 자식입니까?"라며 답글을 직접 달았다. 


다른 누리꾼들은 김민재를 옹호하며 응원하는 댓글을 남겼다.


비난 댓글을 남긴 누리꾼은 하루가 지난 오늘(8일) 다시 댓글을 통해 "어젯밤에 술 먹고 과격한 댓글을 남겼는데 죄송합니다"라며 사과했다. 


인사이트Instagram 'kiminjae3'


그러면서 "김민재 선수의 잠재력과 현재의 능력은 유럽에 가도 반드시 통할 거로 생각했다"라며 "한국 축구에 대한 과한 애정이 개인에게 상처 입은 말을 한 것 같은데 죄송하다"라고 전했다.


앞서 김민재는 베이징 궈안과 협상이 마무리된 시점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왓포드의 영입 제안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와 이슈가 됐다. 


김민재는 "왓포드에서 관심을 보였다고는 하나 정확한 오퍼는 없었다"라며 "왓포드는 선택의 문제가 아닌 옵션에도 없었다"라고 밝혔지만, 그를 향한 비난은 계속해서 이어졌다. 


이에 김민재는 "하루하루 사막에 서 있는 만큼 고통스러웠다. 대회(아시안컵) 기간 온전히 잠들기가 힘들었다"라며 자신의 심정을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