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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혈 거부 환자 위해 '무수혈 센터' 개소한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수혈을 거부하는 사람에게도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고려대에서 무수혈 센터를 열었다.

인사이트사진제공 = 고려대학교 병원


[인사이트] 한예슬 기자 = 고려대학교병원(원장 박종훈)은 1월 31일 오후 4시에 의과대학 윤병주홀에서 무수혈 센터 개소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개소식은 고려대학교병원이 최소수혈외과병원의 준비를 위해 지난 10월 1일 프로토타입으로 마련한 무수혈 센터의 개소를 기념하는 자리로, 100여명의 의료진 및 관계자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고려대학교병원 무수혈 센터는 각 진료부서와 지원부서 등 다양한 파트의 협력으로 이뤄지며 체계적인 환자혈액관리를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수혈은 사람을 살리는 의술이지만, 간과할 수 없는 심각한 부작용의 위험을 가지고 있어 철저한 가이드라인을 통해 시행되어야 한다. 


인사이트사진제공 = 고려대학교 병원


고려대학교병원은 이미 수혈에 대한 위험성과 가이드라인에 맞지 않게 이뤄지던 관행적 수혈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2013년부터 수혈관리프로그램을 구축하며 혈액관리에 힘써왔다. 


환자에게 가장 안전한 의료를 제공하며, 나아가 안전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대한민국 의료계에 경각심을 불어넣어 의료의 트렌드를 이끌어갈 혁신적인 도약을 앞두고 있는 것이다.


박종훈 원장은 "종교적신념을 비롯해 다양한 사유로 수혈을 거부하는 환자들도 이제는 최상위 의료기관에서 치료받을 수 있을 것"이라 설명하고, "의료 소외계층 없이 전 인류가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며 무수혈 센터가 갖는 의미와 최소수혈외과병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