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엄마 보고 싶다"…홍보하랬더니 눈물샘 '폭발' 감동 광고 만든 기업 5
"엄마 보고 싶다"…홍보하랬더니 눈물샘 '폭발' 감동 광고 만든 기업 5
입력 2019.02.08 19:19

인사이트(좌) YouTube 'SK하이닉스' / (우) YouTube '한화손해보험'


보면 저절로 부모님께 전화하게 된다고…'이집 광고 잘하네'


[인사이트] 서희수 기자 = 요새 기업은 광고도 잘 만들어야 한다. 소비자에게 '각인'되는 것이 그 어떤 마케팅보다 큰 효과를 내기 때문이다.


평범한 광고는 이제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 고객을 위해 기업 홍보 담당자들은 머리를 싸맨다.


그들이 겪는 창작의 고통으로 탄생한 광고. 


그중 우리에게 인상 깊게 남는 광고는 단순히 웃고 감상하는 광고가 아니다.


마음에 '훅' 들어와 부모님을 생각하며 눈물짓게 하는 감동 스토리가 그 주인공이다. 보고 나면 부모님께 전화 한 통 하게 하는 기업 광고를 모아봤다.


1. 현대자동차그룹 '세상에서 가장 조용한 택시'


인사이트YouTube '현대자동차그룹(HYUNDAI)'


지난달 7일 현대자동차그룹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청각장애인을 위한 차량 주행 지원 시스템 프로젝트 '세상에서 가장 조용한 택시'를 공개했다.


광고는 서울시 1호 청각장애인 택시 기사 이대호 씨 딸이 평소 고생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고 사연을 보내면서 시작됐다.


현대차는 영상을 통해 차량 내‧외부에서 발생하는 소리를 시각과 촉각으로 변환해 운전자에게 전달하는 기술을 공개했다. 특히 자동차 사각지대에서 경찰차나 구급차의 사이렌이 들리면 운전대와 앞 유리에는 LED 불빛이 표시되는 모습을 녹여냈다.


'고요한 택시'는 이대호 씨의 운행을 더욱 안전하게 도왔고 승객들은 엄지를 치켜세우며 만족감을 표현했다. 


이 영상은 청각장애인 가족을 둔 누리꾼 중심으로 많은 공감을 얻어내며 우리의 감성을 자극했다.


2. 한샘 '나는 엄마입니다'


인사이트YouTube '한샘' 


한샘은 2019년 연중 캠페인 주제로 '엄마'를 잡았다.


세상의 모든 엄마를 응원한다며 이름 붙인 캠페인 '나는 엄마입니다'는 부엌가구회사로 시작한 한샘의 역사를 반영해 시대가 흘러 다양한 모습으로 살아가는 어머니를 응원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한샘이 응원하는 첫 엄마는 '미혼모'다. 영상 속 주인공은 혼자 아이를 키우고 수많은 거절을 당하고, 주변 사람들 말에 상처받고, 가족에게조차 외면 당해 숨죽여 울고 있다.


그때 나타난 사랑스러운 아이. 


한샘은 편견과 싸우는 그들을 응원하며 세상에 경종을 울렸고 2주만에 15만뷰를 돌파하며 누리꾼의 공감을 얻었다.


3. 동화약품 '활명수 청춘편'


인사이트YouTube '동화약품(DongWha Pharm)'


지난해 가을 동화약품은 자사의 '국민소화제' 활명수를 광고하며 전국 취준생을 울렸다.


이번 광고는 지난 1897년 탄생한 후 지금까지 사랑받는 활명수 역사를 통해 오랜 시간 한결같이 우리 곁을 지켜왔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종합편과 청춘편으로 나눠진 광고 중 청춘편은 감정 표현에 서투른 아버지가 취준생 아들에게 전화를 거는 것으로 시작된다.


아버지는 그저 "밥 먹었냐"고 묻지만 아들은 알고 있다. 그 표현이 "잘 지내니", "보고 싶구나", "사랑한다"는 말을 담고 있다는 것을 말이다.


4. 한화손해보험 '당신을 응원합니다'


인사이트YouTube '한화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도 엄마의 마음을 담은 영상으로 취준생을 눈물짓게 했다.


엄마는 심적, 육체적으로 힘들어하는 딸을 안쓰러워하는 마음을 내비쳤다. 0점 맞은 시험지를 가져왔을 때보다 계단에 굴러 다쳤을 때가, 수능을 망쳐 좋은 대학에 못 간 것보다 부족한 잠 때문에 코피를 자주 흘리던 모습이 마음이 아팠다고 설명한다.


"그저 건강하게만 있어달라"고 남긴 엄마의 메시지에 영상 속 주인공 딸도, 영상을 보는 우리도 눈물을 쏟아냈다.


5. SK하이닉스 '누구에게나 잊고 싶지 않은 순간들이 있다'


인사이트YouTube 'SK하이닉스'


지난해 8월 SK하이닉스는 2016년부터 인지 장애 노인을 위해 무료로 배포하고 있는 배회 감지기 '행복 GPS'를 소재로 광고를 만들었다.


늘 강할 것 같았던 아버지. 


그런 아버지가 평소와 다른 모습과 행동을 보이고 급기야 집에 오는 길까지 잃자 가족들은 마음을 졸인다.


조금이라도 귀가 시간이 늦어지면 가족이 총출동해 온 동네를 휘젓고 경찰에 신고한 것도 여러 번이다. 치매가 일찍 찾아온 아버지는 그날 과일 가게 앞에 있었다.


얼굴과 기억은 잊어도 딸이 과일을 좋아한다는 사실은 잊지 않은 아버지. 


이 영상을 본 딸들은 표현에 서툰 아버지의 마음에 눈시울을 붉힐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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