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바르기 귀찮은 보통 남자를 위해 '우르오스 올인원 로션' 만들어 대박난 제약사
바르기 귀찮은 보통 남자를 위해 '우르오스 올인원 로션' 만들어 대박난 제약사
입력 2019.02.01 19:01

인사이트유연석이 출연한 우르오스 2019년 광고 / YouTube 'otsuka ulos', 'Du BIG'


'보통 남자 취향 저격한 브랜드, '우르오스'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스킨, 로션은 알겠는데…에센스는 또 뭐야?"


외모도 경쟁력인 시대, 면접이나 미팅 자리에 나가기 전 피부 관리를 해보려는 보통 남자라면 비슷한 생각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제형, 성분, 향기 등 화장품을 살 때 고려할 요소도 많고, 발라야 하는 제품도 많지만 사전 지식이 없는 '보통 남자'에게는 너무 어렵다.


하나만 사용해도 충분한, 남자의 취향을 딱 맞춘 제품은 없을까.


답은 'Yes'다. 최근 핫한 남성 올인원 화장품 시장을 이끄는 한국오츠카의 '우르오스 올인원 모이스처라이저'가 있다.


인사이트우르오스 올인원 제품 / 한국오츠카 우르오스 공식 홈페이지


주소비층인 남성 고객의 취향 파악해 만든 제품


'남자를 아니까'라는 문구로도 유명한 우르오스는 국내에서는 지난 2012년 3월에 출발했다. 일본에 본사를 둔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 '오스카 제약'이 지난 2008년 남성 화장품 브랜드 '우르오스'를 선보인지 4년만이다.


우르오스는 제약회사에서 나온 브랜드답게 꾸미는 것보다 '건강한 피부'에 초점을 뒀다. '건강한 피부가 곧 아름다운 피부'라는 것이 우르오스의 철학이다.


실제로 브랜드 이름인 '우르오스'는 일본어로 '피부를 촉촉하게, 윤기 있게 하다', '삶을 윤택하게 하다'라는 뜻이다. 피부 건강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마음이 담겼다.


우르오스가 처음 한국에 발을 디뎠을 때도 남성 화장품 시장은 있었다. 하지만 대부분 여성 화장품의 보조 라인업으로 출시되거나, 화장품을 남성이 직접 사는 게 아니라 여성이 대리 구매해주는 것으로 보는 시선이 많았다.


인사이트유연석이 출연한 우르오스 2019년 광고 / YouTube 'otsuka ulos'


하지만 우르오스는 달랐다. 철저히 주 소비층인 남성 중심으로 생각하고, 남성 고객의 취향을 파악하는 데 주력했다.


우르오스는 스킨, 로션, 세럼, 에센스, 앰플, 크림 등 '단계별 스킨 케어'에 대한 관심이 적거나, 귀찮아하는 남성도 많다는 점에 집중해 올인원 제품을 주력으로 삼았다.


또한 올인원 제품에서 끈적이거나 번들거리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했다. 그런 느낌을 싫어하는 남성이 많기 때문이다. 산뜻한 향기도 우르오스 올인원 제품의 특징 중 하나다.


한 번 바르면 촉촉함이 길게 유지되고, 면도 등으로 피부가 손상되기 쉬운 남자 피부를 진정해주는 효과가 있어 만족한다는 후기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인사이트차태현이 출연한 2013년 우르오스 광고 / 한국오츠카 우르오스 공식 홈페이지


남성이 화장품 정보 주로 얻는 TV 광고 적극 공략


우르오스는 TV광고로도 유명하다. 우르오스는 입소문과 후기, 잡지와 SNS에서도 화장품에 관련한 많은 정보를 얻는 여성과 달리, 남성은 TV 광고로 접촉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 


기존 다른 브랜드는 톱모델을 기용해 그 모델에게 집중하는 경향이 있었다. 우르오스는 친근하면서 신뢰감 있는 모델을 기용해 브랜드를 알렸다.


"김과장은 오~빠, 이과장은 아저씨~ 차이는 피부야. 우르오스~ 우르오스~"


지난 2013년 우르오스는 차태현의 '동안 외모'와 차태현이 직접 부른, 귀에 쏙쏙 박히는 CM송을 활용해 광고했다. 이 광고는 소비자에게 우르오스 브랜드를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인사이트정우가 출연한 2016년 우르오스 광고 / 한국오츠카 우르오스 공식 홈페이지


이후 우르오스는 정우, 에릭, 유노윤호로 바뀐 광고모델을 통해 유쾌함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공감대를 형성하려고 노력했다. 지난 2014년부터 사용된 '남자를 아니까' 슬로건은 현재도 사용된다.


지난달 초부터는 유연석을 모델로 '순하고 촉촉하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운 TV 광고도 방영하고 있다.


이번 광고에서 우르오스는 '(이렇게 피부관리에 좋은데) 더 무엇이 필요한가'라는 메시지를 남겨 남자를 제대로 알고 꼭 필요한 것만 담는 브랜드의 철학과 자신감을 드러냈다.


우르오스는 남자 취향에 꼭 맞는 제품과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광고로 꾸준히 사랑받는 브랜드다.


인사이트Facebook 'ULOS.KR'


남자를 가장 잘 이해하는 브랜드 '우르오스'


높은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우르오스 올인원 모이스처라이저'는 '2018 대한민국소비자대상'에서 올해 최고의 제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국오츠카 관계자는 인사이트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우르오스 제품이 올리브영이나 온라인을 중심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H&B 스토어 올리브영에서는 올인원 모이스처라이저 중 '우르오스 스킨밀크' 제품이 4년 연속으로 남성 스킨케어 부문 판매 1위에 오를 정도"라고 덧붙였다.


'남자공학'이라는 학문이 있다면 '박사' 학위를 딸 정도로 남성을 잘 이해하는 브랜드 우르오스. 앞으로 우르오스의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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