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하태경 의원 "나도 꼰대였다. 병사 휴대폰 사용 반대 발언 사과한다"
하태경 의원 "나도 꼰대였다. 병사 휴대폰 사용 반대 발언 사과한다"
입력 2019.01.19 16:03

인사이트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 뉴스1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병사의 일과 후 휴대전화 사용 확대' 비판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19일 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베트남 출장 중에 긴급히 올린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며칠 전 출국하면서 올린 병사 휴대폰 사용 글 때문에 전화 문자 쏟아졌다"며 "특히 젊은 층들 많이 보는 커뮤니티, 유튜브에서 질책이 쏟아졌다"고 운을 뗐다.


"하태경은 다를 줄 알았는데 결국 꼰대였다"는 비판에 직면했다는 것이다.


인사이트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 뉴스1


하 의원은 "군대에서 겪는 20대의 서러운 마음 잘 몰랐다"며 "나도 꼰대였다는 걸 인정한다"고 사과했다.


이어 "특히 20대를 게임중독자로 만든 건 심했다"면서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앞으로 '노력하는 꼰대'가 돼 청년들 입장에서 군 복무를 살피겠다고도 했다.


하 의원은 "일과 후 일정 시간 휴대폰 사용하는 것 반대하지 않는다"며 "이번 일이 군 생활을 해본 2030 젊은 층과 많은 소통을 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설명했다.


청년들이 제안해준 내용 중 통신요금에 관한 내용에 대해서는 좋은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그는 "또 군대 갔다 온 청년들이 불이익 받지 않도록 하는 방안도 마련하겠다"면서 "얼마 전 말한 것처럼 위헌 소지 없는 한도에서 군 가산점 추진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인사이트Facebook '하태경의 라디오하하'


마지막으로 하 의원은 "면제지만 국회 국방 위원"이라며 "할 일은 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 안보환경이 급변하고 있다"면서 "국방에 대한 국민 우려도 상당하고, 솔직히 최근 문정부와 국방부 행보 보면서 걱정 많다"고 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욱해서 실수했다"라며 다시 한 번 사과를 전하기도 했다.


이번 논란은 하 의원이 지난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민국 군대, 당나라 군대 된다"라며 병사의 일과 후 휴대전화 사용에 반대하며 불거졌다.


당시 하 의원은 "저녁과 주말은 폰게임으로 날밤 샐 것"이라며 "군대는 군대 다울 때, 즉 어느 정도의 금욕이 동반되는 상황에서 생활해야 인내심도 길러지고 위아래 챙기는 법 배운다"라고 말해 공분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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