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0.1% 'SKY 캐슬' 속 사모님이 입는 10만원대 럭셔리 여성복 정체

JTBC 'SKY 캐슬' 

'SKY 캐슬' 여배우끼리 공유하는 럭셔리 여성복 '딘트'

[인사이트] 이다운 기자 = JTBC 드라마 'SKY 캐슬'이 연일 화제다. 

흡인력 있는 스토리와 주·조연 배우의 열연으로 흥행신화를 써 내려가고 있다. 

양파처럼 까면 깔수록 계속 나오는 비밀과 숱한 '떡밥', 휘몰아치는 극 전개 덕분에 'SKY 캐슬'은 매회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JTBC 최고 드라마로 등극했다. 

그런 'SKY 캐슬'에 숨겨진 또 다른 비밀이 있다. 대한민국 상위 0.1%만 거주할 수 있는 'SKY 캐슬'에서 생활하는 콧대 높은 '사모님'의 의상이 10만원대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고풍스러운 느낌을 주는 스타일링까지 늘 화제의 중심에 서는 'SKY 캐슬' 속 사모님이 입고 등장하는 옷은 바로 온라인 쇼핑몰 '딘트' 제품이다.

1. 럭셔리 여성복 '딘트'의 시작은 임부복 쇼핑몰

신수진 대표 / 사진 제공 = 딘트

'딘트'는 감각적인 디자인과 럭셔리한 스타일링으로 여성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놀랍게도 '딘트'의 시작은 임부복이었다. 지난 2007년 신수진 대표는 임산부에게 선물할 괜찮은 옷이 없다고 느껴 임부복 브랜드 '딘트스타일' 온라인 쇼핑몰을 창업했다.

임부복 브랜드지만 반응이 좋았다. 신 대표는 2009년 명품 스타일의 여성의류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여성복 브랜드 '딘트'를 론칭했다.

'딘트'는 럭셔리룩, 오피스룩, 결혼식 하객패션 등의 다양한 스타일링으로 고객에게 다가갔다.

2. 3040 여심 저격하며 놀라운 매출 기록

(좌) JTBC 'SKY 캐슬' / (우) 딘트 홈페이지

'딘트'는 쇼핑몰계 '샤넬'로 불리며 럭셔리함을 추구하는 3040 여성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창업 이후 2009년 매출 30억원, 2010년 연 매출 50억원, 2012년 매출 100억원, 2016년 매출 280억원을 달성하면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빠른 속도로 확장하면서 해외 시장에도 발을 들였고 중국을 시작으로 일본, 미국, 싱카포르, 인도네시아, 홍콩 등으로 뻗어나가고 있다.

인터넷을 기반으로 쇼핑몰에서 나아가 오프라인 매장을 선보이며 소비자와의 접점을 좁히고 있다. 

지난 2014년 중국에 매장을 오픈한 이후 명동과 일산에 '딘트'를 선보이며 3개의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 중이다.

3. 풀코디 스타일링으로 차별화 전략

(좌) JTBC 'SKY 캐슬' / (우) 딘트 홈페이지

신수진 대표는 "타 쇼핑몰과 차별화하기 위해 딘트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구축해 의상에 맞는 액세서리, 가방, 신발 등 풀 코디를 스타일링해서 고객들에게 제안한다"고 밝혔다.

스타일링 전문 MD들이 직접 코디해 소비자의 좋은 평을 받고 있으며 실제로 단품 보다 풀 코디를 구매하는 고객이 많다.

또한 온라인몰의 특성상 사진으로 받는 느낌과 실제 상품의 질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딘트'는 제품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한다.

의상 착용 시 불편한 점은 무엇인지, 세탁 시 변형은 없는지 신 대표가 직접 입어보고 직원들과 회의하며 고객을 위한 최선의 결과를 내놓는다.

4. 딘트의 놀라운 직원 복지

딘트 홈페이지

'딘트'의 급속도의 놀라운 성장은 대표의 뛰어난 사업능력도 중요하지만 직원을 대하는 신 대표의 태도다.

전 직원 정규직으로 채용 ▲생일축하 상여금 지급 ▲학원수강 및 체력증진비 지원 ▲야근하면 아침 식사비 지원 ▲장기근속자에게 해외여행비 지원 ▲매주 월요일 간식 제공 등 엄청난 복지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신대표는 사업 규모가 커질수록 함께 일하는 직원을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남다른 복지로 감사를 전하고 있다.

딘트는 세계 각국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며 패션 쇼핑몰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한 패션트랜드 기업이 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5. SKY 캐슬에 입고나와 화제가 된 딘트 의상

드라마 주인공인 염정아, 오나라, 윤세아가 입고 나온 '딘트'의 패션 아이템을 모아봤다.

(좌) JTBC 'SKY 캐슬' / (우) 딘트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