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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엄마 청부살인 의뢰한 여교사, 쇼트트랙 김동성과 '불륜관계'였다"

친모의 청부살인을 의뢰해 세간을 발칵 뒤집어놓은 여교사가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동성과 내연 관계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N '기막힌 이야기 실제상황'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친엄마를 청부 살인하려 했던 강남 한 명문 중학교 교사의 내연남이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인 김동성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18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는 친모 살인 청부를 의뢰한 교사 A(31) 씨가 김동성과 내연 관계였다고 보도했다.


중학교 교사 A씨는 자신의 친모를 살해해달라며 심부름센터 직원에게 총 6,500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는 인물이다. 현재 검찰에 구속기소 된 상태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A씨와 김동성은 지난해 4월 처음 만났으며 연말에는 함께 해외여행까지 다녀올 정도로 깊은 사이였다고 전해졌다. 두 사람은 함께 살 집을 고르기도 했다.


관계를 이어가는 동안 A씨는 김동성에게 수입 명품 차량, 유명 브랜드의 시계 등 수억원어치 선물을 건넸다.


인사이트뉴스1


선물을 주고받을 당시 김동성은 아직 결혼생활을 유지하고 있었다. 앞서 2004년 결혼한 김동성은 지난 12월 부인과 합의 이혼했다.


매체가 공개한 녹취록에서 김동성은 "A씨가 은마아파트가 있다며 등기부 등본까지 떼서 보여주는 등 금전적으로 다가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친족살해를 시도했다는 사실을 A씨의 어머니에게 전해 들었다. 듣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A씨의 살인 청부 사실에 있어서는 전혀 모르던 부분이라는 설명이다.


이같은 주장을 보도한 매체는 A씨의 친모 청부 살인과 관련, 김동성과 함께 살 집을 마련하기 위해 A씨가 많은 돈이 필요한 상황에서 어머니를 청부 살해하려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논란이 일자 김동성은 같은 날 채널A와의 인터뷰를 통해 내연 의혹 등을 전면 부인했다.


김동성은 "A씨가 팬으로서 선물을 건넸을 뿐"이라며 "A씨가 먼저 선물을 사주고 뭐 갖고 싶냐고 계속 물어봤었다. 지금 생각해보니 공인으로 받지 말아야 했던 것인데 그것은 잘못했다"고 했다.


A씨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인사만 하고 지냈던 사이"라며 내연관계 의혹을 부인했다. 살인 청부와의 연관성에 대해서도 관계가 전혀 없다며 선을 그었다.


김동성의 여성 관련 논란이 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7년 국정농단 재판 때에도 최순실의 조카 장시호와의 염문설로 구설에 오른 바 있다.


당시 장시호는 김동성과 연인 관계였다고 밝혔으나 김동성은 이를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