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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아시안컵에서 한국이 우승하면 올라가게 될 '피파랭킹' 순위

단 한 번의 패배도 허용치 않은 벤투호가 아시안컵에서 전승으로 우승할 경우 피파 랭킹이 수직상승할 전망이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진솔 기자 = 한국 축구는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최종 랭킹에서 53위를 기록했다.


언제나 늘 높은 위치에 있고 싶은 피파랭킹. 과연 이번 '2019 AFC 아시안컵'에서 벤투호가 무패우승을 차지할 경우 한국은 몇위까지 올라갈 수 있을까.


18일 전 세계 축구 국가대표팀의 경기를 분석해 점수로 산출한 뒤 순위를 매기는 '세계 축구 엘로(ELO) 평점'에는 한국이 당당히 2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ELO 평점은 공식적인 랭킹이 아니지만 FIFA가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이후 ELO 방식을 따른다고 발표했기에 의미가 있다.


인사이트21위에 올라 있는 한국 / 세계 축구 엘로 평점


ELO 평점은 물리학자가 만든 우열판정 공식을 사용한 점수다. 즉 강팀이 약팀에게 이길 경우 낮은 점수를, 약팀이 강팀에게 이길 경우 높은 점수를 얻는 방식이다.


덧붙여 ELO 평점은 경기를 많이 치를수록 점수를 많이 얻었던 기존 랭킹 산정 방식과 달리 마이너스(-)라는 요소가 있어 국제 대회 숫자가 적은 아시아 국가들의 불리함을 어느 정도 해소했다. 


아시안컵 3연승을 한 한국은 FIFA에서 발표한 ELO 평점을 적용했을 때 약 39위로 예상된다. 한국이 16강부터 무패 우승을 한다면 최소 20위권 중반대를 바라볼 수 있다. 


이런 성과에는 지난해 아시안게임 이후 벤투호가 아시안컵 전까지 3승 4무, 무패행진을 보여준 것도 한몫했다.


인사이트지난해 아시안게임 바레인전 / 뉴스1 


앞서 벤투호는 지난해 9월부터 총 6번의 평가전에서 3승 3무로 한 해를 마쳤고 올해 첫 경기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친선전에서도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편 FIFA는 매월 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 세계 국가대표팀 랭킹을 발표한다.


정확한 발표 일자는 정해진 바 없지만 지난해 1월 랭킹은 18일에 발표한 만큼 조만간 공개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