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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서 우연히 만난 6m짜리 초대형 '백상아리'와 놀며 인증샷 남긴 여성

백상아리 중에서도 가장 몸집이 큰 딥 블루가 나타나자 모두가 긴장했지만 딥 블루는 사람들과 장난을 치며 하루 종일 함께 수영했다.

인사이트YouTube 'Star-Advertiser'


[인사이트] 김현경 기자 = 6m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몸집과 날카로운 이빨로 바다의 포식자로 불리는 백상아리.


하지만 험상궂은 첫인상과는 달리 온순하게 사람들의 주변을 헤엄치며 어울린 백상아리의 모습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영국 BBC 뉴스는 세상에서 가장 큰 백상아리 중 하나인 '딥 블루'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은 용감한 다이버에 대해 보도했다.


미국 하와이주 오하우 남부 해안가 지역을 방문한 다이버 오션 램지(Ocean Ramsey)는 동료들과 함께 죽은 고래를 뜯어 먹는 뱀상어들을 관찰하고 있었다.


인사이트YouTube 'Star-Advertiser'


이때 거대한 몸집의 딥 블루가 나타났고, 다른 상어들은 모두 자리를 피하듯 흩어졌다.


딥 블루는 다이버들의 보트에 몸을 들이받아 이를 지켜보던 잠수부들을 긴장하게 했다.


하지만 잠시 지켜본 결과 다이버들은 이것이 딥 블루가 간지러움을 해소하기 위해 보트에 몸을 가볍게 긁는 행위라는 것을 알아챘다.


딥 블루는 이내 다이버들 주변을 온화하게 헤엄치며 거의 하루 종일 그들과 어울렸다.


평소 백상아리는 난폭한 성질로 유명하지만 이 딥 블루는 유독 온순하고 사랑스러워 금세 다이버들과 정이 듬뿍 들었다고 전해졌다.


인사이트YouTube 'Star-Advertiser'


램지는 "딥 블루는 충격적일 정도로 덩치가 컸다. 아마 임신 중이었던 것 같다"고 추측했다.


이어 그는 용기를 내 딥 블루의 몸에 손을 가져다 대는 등 친근감을 표시했고 다정한 '투샷'을 남기기도 했다.


램지는 나이가 많거나 임신 중인 백상아리들은 안전을 위해 수심이 깊은 곳보다는 얕은 해변에서 헤엄치는 일을 선호하므로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들은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백상아리가 이유 없이 사람을 공격하지는 않으며 먹잇감으로 오인할 경우에만 공격하므로 섣불리 자극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YouTube 'Star-Advertis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