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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술 고수라며 허세 부렸다가 MMA 선수에게 'KO패' 당한 쿵푸 마스터

종합격투기 선수와 쿵푸 전문가 사이에 격투기 경기가 이루어져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인사이트Zhong Tai Boxing Club


[인사이트] 한예슬 기자 = MMA 파이터와 무술 고수라 알려진 쿵푸 마스터의 빅매치가 성사됐다. 


결과는 다년간의 실전경험으로 강력한 한 방을 보여준 MMA 파이터의 승리였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쿵푸 전문가 텐예(54)가 MMA 파이터에게 이길 수 있다고 호언장담하다가 큰코다친 사연을 전했다.


일명 '쿵푸 마스터'라고 알려진 남성 텐예는 어린 시절부터 중국 무술 쿵푸에만 몰두해온 전문가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Zhong Tai Boxing Club


텐예는 최근 2년 전부터 MMA(종합격투기) 선수 쑤샤오둥과 사이가 나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그는 "쿵푸 기술 만으로 쑤샤오둥을 이길 수 있다. 그에게 패배의 쓴 맛을 보여주겠다"며 심기를 긁었던 것이다.


이는 많은 격투기 애호가들의 관심을 끌었고, 드디어 두 사람 사이에 경기 일정이 잡혔다.


경기 직전, 텐예는 소림사에 찾아가 쿵푸를 단련하는 모습까지 공개하며 자신감을 표출했다.


그리고 지난 12일 베이징 근교 랑팡시의 경기장에서 쑤샤오둥과 텐예의 세기의 매치가 이루어졌다.


인사이트Zhong Tai Boxing Club


경기 초반에는 텐예에게도 승기가 보였다. 그는 각종 쿵푸 기술을 사용하며 쑤샤오둥의 머리를 가격했다.


그러나 단 30초 뒤, 쑤샤오둥이 주먹 한 방을 날리자 텐예의 코가 부러져 피가 나고 말았다.


텐예는 얼굴에 붕대를 감고 쑤샤오둥에게 다시 달려들었으나 이미 승패는 난 상황이나 다름없었다.


전체 경기는 3라운드로 진행됐다. 그러나 텐예는 2라운드 중반에 K.O.패를 당했다.


이 경기를 본 많은 누리꾼은 "경기가 예상보다도 훨씬 쉽게 끝났다"며 "MMA 선수는 실전 경험이 많아 유리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텐예는 경기 이후에 이루어진 인터뷰에서 "비장의 쿵푸 기술을 쓰지 않았으니 내 패배가 아니다"라고 말해 비판을 사고 있다.


인사이트Zhong Tai Boxing Clu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