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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제로백이 '5.1초'…벤츠의 순수 전기차 '더 뉴 EQC' 스펙

지난해 한국에서 7만대가 넘는 차를 팔아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한 메르세데스-벤츠가 EQ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 '더 뉴 EQC'를 공개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메르세데스-벤츠


EQ 브랜드 최초 순수 전기차 '더 뉴 EQC'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지난해 한국에서 7만대가 넘는 차를 팔아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한 메르세데스-벤츠가 EQ 브랜드의 최초 순수 전기차 '더 뉴 EQC'를 공개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올해 더 뉴 EQC를 포함, 총 14종의 신차를 출시해 미래 모빌리티 기반 마련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17일 서울 중구 호텔신라에서 가진 신년 기자 간담회에서 더 뉴 EQC 공개와 함께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가 야심차게 공개한 더 뉴 EQC는 매끄럽고 깨끗한 디자인과 하이라이트 컬러를 통해 EQ 브랜드(전기차 브랜드)만의 디자인 철학인 진보적 럭셔리를 대변하는 독창성을 갖췄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전기차인데 제로백 5.1초…약 450km 이상의 주행 거리


더 뉴 EQC에는 새롭게 설계된 구동 시스템이 적용됐다. 각 차축에 콤팩트한 전기 구동 장치를 달아 사륜구동의 주행 특성을 갖췄다.


앞 차축의 전기 모터는 최상의 효율을, 뒤 차축의 전기 모터는 역동성을 담당하며, 각 차축에 탑재된 두 개의 모터는 최고 출력 408마력(300kW), 최대 토크 78.0kg.m을 발휘한다.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걸리는 시간)은 5.1초 만에 도달할 수 있다.


또 더 뉴 EQC에 탑재된 배터리는 다임러의 자회사인 '도이치 어큐모티브'에서 생산한 최신 80kWh 리튬 이온 배터리로 약 450km 이상의 주행 거리를 자랑한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이밖에 7.4kW 용량의 온보드 차저가 탑재돼 가정과 공공 충전소에서 완속(AC) 충전할 수 있고, 메르세데스-벤츠 월박스를 이용해 충전 시 가정용 220V 소켓보다 약 3배 빠른 속도로 충전할 수 있다. 


최대 110kW의 출력으로 급속 충전이 가능하며 급속 충전 시 약 40분 이내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EQ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인 더 뉴 EQC를 출시하는 올해를 'EQ의 해(The year of EQ)'로 삼고 최대 4종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메르세데스-벤츠


실라키스 사장은 "순수 전기차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외에도 9종의 신차와 6종의 부분 변경 모델을 올해 내놓을 계획"이라며 "더 뉴 A클래스 세단과, 더 뉴 GLE, 더 뉴 메르세데스-AMG 4-도어 쿠페를 비롯해 모든 라인업에 걸쳐 30개 이상의 새로운 트림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고객 만족도 제고를 위한 노력도 계속된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메르세데스-벤츠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네트워크의 꾸준한 확장으로 접근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자사의 고성능 브랜드인 메르세데스-AMG에 초점을 맞춘 AMG 퍼포먼스 센터, 첨단 디지털 인프라와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존 대비 절반인 30분 만에 정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메르세데스-벤츠 익스프레스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고객 만족을 우선하는 브랜드 가치를 모든 네트워크와 서비스를 통해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지난해 국내에서 7만 798대 판매해 최고 실적 달성한 메르세데스-벤츠


또한 350억원 규모의 부품 물류 센터 확장 공사가 오는 상반기 내 마무리되면 한층 안정적인 부품 공급으로 서비스 품질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라키스 사장은 "고객의 만족을 최우선으로 끊임없이 혁신과 차별화를 추구해온 노력이 좋은 결실을 맺은 한 해여서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다가오는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도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한국 사회·경제의 동반자이자 수입차 업계 리더로서 책임감을 갖고 고객의 신뢰에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사진 제공 = 메르세데스-벤츠


한편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해 국내에서 총 7만 798대를 판매해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하며 3년 연속 수입차 판매 1위를 기록했다


국내에서 수입차 단일 브랜드 최초로 7만대 판매 기록을 세운 것은 메르세데스-벤츠가 처음이며, 지난해 한국의 벤츠 승용 부문은 중국, 미국, 독일, 영국에 이어 세계 시장 5위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