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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공식스토어에서 '삼성페이'로 결제하면 '환불·교환·A/S' 모두 안된다"

삼성의 경쟁사인 '애플'에서는 삼성페이를 사용할 수 없다는 주장이 나왔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핸드폰만 있으면 쉽게 결제할 수 있어 최근 많은 이들이 사용하고 있는 삼성페이.


그러나 삼성의 경쟁사인 '애플'에서는 이를 사용할 수 없다는 주장이 나왔다.


17일 비디오 아티스트 겸 유튜버 '용호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애플매장에서 삼성페이를 쓰면 벌어지는 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는 용호수가 아이패드 프로를 구입하기 위해 서울 강남구 압구정에 위치한 애플스토어 가로수길 지점을 방문하는 과정이 담겼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용호수 스튜디오'


애플스토어를 한참 둘러본 용호수는 '빈손'으로 그곳을 빠져나왔다. 이유인즉슨 삼성페이로는 결제가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용호수는 "삼성페이로 결제한다고 하니 직원 얼굴이 싹 바뀌면서 '환불이 안된다'더라"며 "왜 하필 애플스토어에서만 안 될까"라고 황당함을 토로했다.


더불어 그는 "교환은 물론 초기 불량 A/S도 불가능하다는 말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대부분 애플 제품을 구매할 때는 '단순 변심'이라도 2주 안에 환불해주는 애플만의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애플스토어나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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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용호수 스튜디오'


그런데 다른 결제 수단을 이용했을 때는 상관없지만 '삼성 페이'를 이용한 고객은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애플 스토어 및 본사 직원은 용호수에게 "애플의 결제수단은 일반 통신수단으로 이뤄지는 게 아니라 보안 선을 이용한 암호화로 진행된다"며 "블루버드라는 카드 결제 시스템상 삼성 페이 결제 관련 환불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해할 수 없는 애플 측의 설명에 용호수는 "'삼성페이로 결제하면 카드 번호가 바뀌어 환불이 불가능하다'는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한다"며 답답함을 표했다.


그러면서도 "직원분들은 교육받은 대로 답변해 주신 것뿐이다"며 "직원에 대한 비난은 자제해 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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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용호수 스튜디오'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결제 플랫폼 삼성페이를 애플에서만 이용할 수 없다는 사실에 누리꾼들 역시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애플 스토어에서 삼성페이로 결제가 불가능했던 이유를 추측했다.


그는 "삼성페이의 결제 방식과 애플의 결제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다"며 "먼저 삼성페이는 보안상 '일회성 토큰형식'으로 카드번호를 임의로 변경하여 결제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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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용호수 스튜디오'


이어 "반면 애플이 사용하고 있는 블루버드 시스템은 일회용 토큰 형식을 불러들이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즉 환불 과정에서 카드번호가 필요한데, 애플의 결제 시스템상 일회성 카드 번호는 불러올 수 없다는 것.


이에 애플 측의 불명확한 설명 및 부적절한 대응과 더불어 카드 번호가 필요 없는 교환 및 A/S까지 불가능하다는 말에 누리꾼들의 의구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YouTube '용호수 스튜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