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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의 교회에서 찍은 두 여성의 셀카 사진에는 '세 명'의 얼굴이 찍혀있었다

밤늦게 재미삼아 교회에 설치된 종을 울리러 간 두 여성이 셀카 사진을 보고 황급히 현장을 뛰쳐나온 사연을 전했다.

인사이트The Sun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최근 취미 삼아 교회에 설치된 종을 울리러 다니며 인증 사진을 공유하는 모임에 가입한 여성 둘.


이들이 밤 늦게 오래된 교회 안에서 탐험을 하던 중 황급히 현장을 뛰쳐나온 사연을 전했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은 사우스요크셔주 동커스터에 있는 성니콜라스교회(Saint Nicholas Church)를 방문한 여성들이 겪은 충격적인 일화를 소개했다.


덩커스터에 사는 나탈리 윌킨슨(Natalie Wilkinson, 28)과 케리 모리스(Kerry Morris, 31)는 얼마 전 흥미로운 광고 기사를 접했다.


인사이트성니콜라스교회 / Wikipedia


광고는 영국 전 지역 교회를 다니며 그곳에 설치된 종사진을 공유하는 모임에 가입해보라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재미삼아 모임에 가입한 이들은 최근 집에서 가장 가까우면서도 유명한 성니콜라스교회 탐방을 하기로 계획했다.


성니콜라스교회는 12세기 무렵에 지어진 오래된 교회다.


나탈리와 케리는 밤늦게 시간을 정한 뒤 아무도 없는 성니콜라스교회 안으로 들어갔다.


인사이트성니콜라스교회 / Wikipedia


교회 안에 설치된 종을 찾으러 구석구석 살피던 그들은 겨우 종을 발견하고 모임에 보낼 인증 사진을 찍었다.


그런데 인증 사진을 확인하던 두 사람의 얼굴이 순식간에 창백해졌다. 나탈리와 케리는 겁에 질린 표정으로 빠르게 교회 밖으로 빠져나왔다.


나탈리는 "다시 봐봐. 아까 뭐야?"라고 물었고, 케리는 떨리는 손으로 카메라를 꺼내 들어 찍어둔 사진을 확인했다.


사진 속에는 세 명의 얼굴이 찍혀있었다. 나탈리와 케리 그리고 하얀색 형태의 유령이었다.


인사이트(좌) 케리, (우) 나탈리 / The Sun


알고 보니 이들이 사진을 찍었던 장소는 교회 북쪽에 있는 '악마의 문'(Devil`s door)이라 불리는 문 근처였다.


이 문은 예로부터 악령을 밖으로 쫓아낼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나탈리와 케리는 영국의 초자연현상 조사센터(Paranormal Investigations)에 유령 사진의 진위를 문의했다.


그 결과 사진이 조작된 것은 아니었으며 유령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나오지 않았다.


나탈리는 "소름이 끼친다. 너무 무섭다. 유령 사건 이후 케리와 함께 교회 사진 인증 모임을 탈퇴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