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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폭탄'에 마스크 품절되자 브래지어·팬티 쓰고 출근하는 방콕 시민

태국 수도 방콕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역대 최고치를 넘어섰다.

인사이트Dailymail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아시아 곳곳이 대기오염으로 신음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뿐 아니라 태국, 중국 등지에서도 미세먼지와 스모그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SNS를 통해 속속 올라오고 있는 실시간 태국 상황을 보도했다.


현재 태국은 최악의 미세먼지 사태를 겪고 있다.


최근 태국 수도 방콕의 경우 초미세먼지 농도가 102㎍/㎥를 넘어서면서 역대 최고치를 넘어섰다. 안전하다고 여겨지는 농도보다 8배나 높은 수준이다.


게다가 스모그 현상까지 나타나면서 숨쉬기조차 어려운 날들이 이어지고 있다.


인사이트Dailymail


결국 초미세먼지 입자를 차단할 수 있게 고안된 마스크가 태국 내 수많은 매장에서 품절되는 사태를 맞았다.


그 결과 도톰한 스펀지가 붙어있는 브래지어가 대안으로 떠올랐다. 


실제 아내의 브래지어로 얼굴을 가린 채 오토바이에 오른 남성이 목격됐다.


또 다른 시민은 나일론 소재의 팬티를 얼굴에 뒤집어 쓰고 미세먼지와 스모그에 대응했다.


인사이트Dailymail


사상 초유의 미세 먼지로 태국 왕립인공강우팀은 지난 15일 저녁부터 18일까지 방콕시 일대에 인공강우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힌 상태다.


인공강우는 화학약품을 뿌려 대기 중 구름에 비를 유도하는 방법이다.


다만 앞서 14일 방콕시 소방당국이 미세먼지를 잠재우기위해 화재진압용 물대포로 물을 뿌렸음에도 별 효과는 없었다.


한편 한국 역시 최악의 미세먼지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15일 한국 전역의 국 전역의 미세먼지는 '매우 나쁨'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현재는 대기확산이 원활한 덕분에 일시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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