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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폰 부작용으로 두 다리 절단 후 '황금빛 의족'차고 활동 중인 패션모델

여성 위생용품인 탐폰을 썼다가 부작용으로 두 다리를 잃게 된 한 패션모델의 놀라운 근황이 전해졌다.

인사이트Instagram 'theimpossiblemuse'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탐폰 부작용으로 다리를 모두 절단했던 패션모델의 놀라운 근황이 전해졌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피플은 여성 위생용품 탐폰을 썼다가 부작용으로 다리를 모두 절단한 로렌 바서(Lauren Wasser, 30)의 근황을 소개했다.


앞서 로렌은 지난 2012년 생리 기간 중 탐폰을 즐겨 사용하다 '독성쇼크증후군'(TSS) 증상을 보였다.


독성쇼크증후군이란 체내 삽입형 생리대인 탐폰을 사용하는 여성에게 나타나는 감염성 질병으로 고열, 저혈압 증상을 유발하며 치료시기를 놓칠 경우 쇼크 혹은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theimpossiblemuse'


당시 로렌은 감기와 같은 증상을 보이다 심장마비로 병원에 이송됐다.


병원 측은 독소로 인해 로렌의 두 다리에 괴저 현상이 나타나 모두 절단해야 한다고 권장했다.


패션모델 유망주였던 로렌은 한쪽 다리라도 살리고 싶었던 마음에 오른쪽 다리와 왼쪽 발가락만 절단하는 수술을 받았다.


이후 6년간 남은 왼쪽 다리에서 느껴지는 극도의 고통을 견뎌내며 치료를 받아왔던 로렌.


인사이트Instagram 'theimpossiblemuse'


안타깝게도 로렌은 지난 2018년 1월, 남은 다리마저 절단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다리를 절단하지 않으면 감염이 다른 부위로 퍼질 가능성이 컸기 때문이다.


결국, 불가피하게 왼쪽 다리마저 절단하는 수술을 받게 된 로렌은 양쪽 다리에 의족을 차게 됐다.


다리를 모두 절단한 지 1년이 지난 현재 로렌은 여전히 좋아하는 패션모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황금빛 의족으로 강력한 인상과 독보적인 자태를 뽐내며 업계에서 잇따른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theimpossiblemuse'


최근에는 로렌이 전 세계 패션 피플들이 참석하는 '하퍼스 바자 아이콘 파티'에 얼굴을 비쳤으며, 패션잡지 '엘르' 표지도 장식한 바 있다.


로렌은 모델 활동을 하며 자신과 같은 사고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탐폰 사용의 위험성을 알리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실세 로렌은 미국 국립 보건원에 1998년 독성쇼크증후군으로 사망한 여성의 이름을 딴 '로빈 다니엘슨 법'(the Robin Danielson Act)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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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Instagram 'theimpossiblemu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