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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 미세먼지 속에서 나라 지키는 군인 위해 공기청정기 '6만5천대' 보급한다"

국방부가 미세먼지 속에서 나라를 지키는 군인을 위해 367억원을 투입한다.

인사이트 / 사진=임경호 기자 kyungho@사진=임경호 기자 kyungho@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한반도의 하늘을 연일 시뿌옇게 만드는 미세먼지 속에서도 대한민국 국군은 국가 수호를 위해 힘쓰고 있다.


호흡기에 심각한 피해를 보면서도 GOP 군인은 물론 일반 부대 소속 군인 모두 나라를 지키고 있는 것이다.


이에 국방부가 예산 367억원을 투입한다. 올해 모든 병영생활관에 공기청정기 '6만5천대'를 보급해 장병들의 건강을 챙기기로 했다.


지난 15일 생활가전업계에 따르면 국방부가 6만5천대의 공기청정기를 구입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달(12월) 20일 있었던 국방부 업무 보고 내용이 실제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걸 뜻한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앞서 국방부는 장병들을 위해 육군훈련소 전 생활관과 전 군 병영생활관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하는 '군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이미 지난해 육군훈련소 병영생활관 1344곳에는 공기청정기가 설치됐다. 이를 위해 투입된 예산은 4억3천만원이었다.


올해에는 장병들이 있는 6만5천곳의 병영생활관에 공기청정기가 설치된다. 이를 위해 투입되는 예산은 약 367억원. 대당 56만 4천원 꼴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인사이트에 "아직 어느 공기청정기를 보급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면서 "오는 2월 중 조달청이 진행하는 '경쟁계약'을 통해 보급할 공기청정기가 결정된다"고 말했다.


인사이트 / 사진=임경호 기자 kyungho@사진=임경호 기자 kyungho@


이어 "100% 조달청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며, 국방부의 자체적인 수의계약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의계약이 아닌 경쟁계약이기 때문에 병사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양질의 공기청정기가 보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관계자들은 전기 효율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국방부 특징을 고려하면 최소 40평형 이상의 제품이 보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한편 국방부는 미세먼지 예보 '나쁨' 일수(총 57일)에 맞춰 마스크도 병사들에게 확대 보급한다.


지난해 14개를 받은 현역병은 올해 최대 57개를 받는다. 동원예비군용도 14일분에서 57일분으로 늘어난다.


예산도 53억원에서 144억원이 늘어난 197억원이 편성됐다. 


인사이트공기청정기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