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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부 '오토바이 소리' 안들리자 창문 내다본 남성이 목격한 '충격적'인 장면

단골손님에게 방금 막 만든 따뜻한 음식을 맛보게 해주고 싶은 게 모든 요리사의 마음이다.

인사이트Anarug Humigan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단골손님에게 방금 막 만든 따뜻한 음식을 맛보게 해주고 싶은 게 모든 요리사의 마음이다.


특히 식당에서 직접 먹지 않고 집에서 음식을 시켜 먹는 경우 '배달 속도'는 생명이다.


그런데 여기 주린 배를 달래줄 음식이 도착하기 만을 기다리는 고객은 생각지도 않고, 누구보다 먼저 여유롭게 식사를 즐긴 간 큰 배달부가 있다.


지난 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포장 음식을 가지고 나간 배달부의 오토바이 소리가 들리지 않자 창문 밖을 확인한 식당 주인이 목격한 충격적인 장면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인사이트Anarug Humigan


호주 멜버른에 있는 유명 레스토랑 주인인 아나러그 허미건(Anarug Humigan)은 며칠 전 생각지도 못한 황당한 일을 겪었다.


평소처럼 고객들의 주문을 받아 음식을 포장하고 배달부에게 넘겼는데, 왠지 그날따라 오토바이 출발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고객들이 조금이라도 더 따뜻할 때 음식을 맛있게 먹게 해주고 싶었던 주인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발코니로 나가 밖을 내다봤다.


바깥 상황을 확인한 순간, 아나러그는 머리를 한 대 두드려 맞은 듯한 큰 충격을 받았다.


인사이트Anarug Humigan


배달부가 오토바이를 세워놓은 채로 태연하게 고객의 음식을 훔쳐먹고 있었던 것.


갓 만들어진 요리를 한참 동안 맛있게 먹던 배달부는 이내 자신이 먹은 흔적을 없애기 위해 포장 용기 주변을 깨끗하게 닦는 치밀함도 보였다.


이어 배달부는 다시 깔끔하게 새것처럼 포장을 한 뒤 마무리로 음료까지 마시며 입을 깔끔하게 씻어줬다.


그리고는 흔적을 없애기 위해 몰래 음식을 먹는데 사용했던 일회용 숟가락을 바닥에 내다 버렸다.


인사이트The Sun


모든 과정을 눈앞에서 목격한 아나러그는 증거를 남기기 위해 카메라에 모든 과정을 담았다.


실제 아나러그가 공개한 증거 영상 속에는 배달부가 태연하게 식사를 즐기고 있는 모습이 담겨 보는 이들을 황당하게 만들었다.


현재 영상 속 배달부는 해고됐으며, 아나러그는 피해를 입을 뻔했던 고객과 이미 입었을 지도 모르는 고객에게 사과의 말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앞으로 음식 배달을 중단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