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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 패스 부드럽게 트래핑 한 뒤 '역대급 탈압박+칼날 크로스'까지 선보인 오늘자 이강인

스포르팅 히혼과의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16강전 2차전에 선발 출장한 이강인이 수준 높은 볼 터치와 탈압박을 선보였다.

인사이트twitter 'valenciacf'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한국의 '빛망주' 이강인이 수준 높은 볼 터치와 탈압박으로 스페인 현지 팬들의 미소를 샀다. 


16일(한국 시간) 발렌시아 CF는 스페인 발렌시아의 에스타디오 데 메스티야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스포르팅 히혼과의 16강 2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4-4-2 포메이션으로 나선 발렌시아는 2선 왼쪽 미드필더로 이강인을 선발 출전시켰다. 


이강인은 나이에 걸맞지 않은 뛰어난 활약으로 팀의 국왕컵 8강 진출에 이바지했다. 


SPORT.TV3


특히 이강인의 노련한 탈압박과 과감한 돌파 능력이 가감 없이 드러났다. 


후반 26분에 이강인이 보여준 볼 터치와 탈압박, 그리고 크로스는 삼박자를 이루며 팬들을 흥분시켰다.


중원에서 어려운 패스를 완벽한 볼 터치로 받아낸 이강인은 토니 라토에게 패스한 후 왼쪽 측면으로 빠르게 쇄도했다. 


공을 받은 라토는 다시 쇄도하는 이강인에게 논스톱으로 패스했다. 공을 받은 이강인을 스포르팅의 수비수가 빠르게 따라붙었지만, 이강인의 마크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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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자신 특유의 발재간으로 압박을 벗겨낸 뒤 크로스까지 올리며 팀의 공격 활로를 만들어냈다. 


이 모습을 지켜본 현지 한국인 축구 팬들은 태극기를 흔들기도 했다. 


이날 이강인은 후반 42분까지 약 87분간 활약했고, 팬들은 교체로 경기장에서 나오는 그에게 기립박수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