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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2018 국방백서' 내용에서 '북한은 우리의 적' 문구 삭제했다

국방부가 공개한 '2018 국방백서'에 '북한 정권과 북한군은 우리의 적'이라는 내용이 삭제됐다.

인사이트YouTube 'YTN NEWS'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국방백서에 '북한 정권과 북한군은 우리의 적'이란 표현이 삭제됐다.


15일 국방부는 '2018 국방백서'에 '우리 군은 대한민국의 주권, 국토, 국민, 재산을 위협하고 침해하는 세력을 우리의 적으로 간주한다'라고 표기함으로써 북한 정권과 북한군이 우리의 적이라는 문구가 삭제됐음을 알렸다.


국방백서는 2년마다 공식적으로 국방정책 추진 실적과 향후 방향을 대외적으로 알리기 위해 발간하는 책자다.


인사이트국방부 2018 국방백서


국방부는 북한이 적이라는 내용을 삭제하고 대신 '우리 군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 노력을 군사적으로 뒷받침하고, 모든 상황에 철저히 대비해 나갈 것'이라는 문구를 넣었다.


지난해 세 차례의 남북정상회담 및 북미정상회담이 이뤄지면서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가 조성되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것이 주된 이유로 예상된다.


더불어 기존의 한국형 3축 체계는 북한 위협뿐만 아니라 전방위 안보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전략적 타격 체계'와 '한국형 미사일 방어 체계'로 수정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일반 부록에는 남북 군사 분야 합의서와 북핵 문제 관련 주요 비핵화 합의, 주한미군 주둔비용 직·간접 지원 규모를 추가했다.


특별 부록에는 군 적폐 청산위원회 활동 결과,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경과 및 평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대회 지원, 독일 6·25 전쟁 의료지원국 포함 등 주요 국방 현안으로 구성했다.


국방백서는 국방부 홈페이지 전자책(e-book)으로 열람과 다운로드가 가능하며, 1월 중으로 국회·정부기관·연구소·도서관 등에 책자를 배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