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타고 유럽 '31개국' 여행할 수 있는 유레일 패스, 최대 37% 할인한다

사진 제공 = 유레일

[인사이트] 김진솔 기자 = 올해 유럽 여행을 준비 하는 사람들은 모두 주목해보자.

유럽 대부분 지역에서 기차를 자유롭게 탈 수 있는 '유럽판 내일로', 유레일 패스의 가성비가 더욱 좋아졌다.

14일 유레일패스를 운영하는 유레일은 설립 60주년을 맞아 패스의 가격을 최대 37% 인하한다고 밝혔다.

인하된 가격은 최근 5년 이내 가장 저렴한 수준이며 대학생의 경우 공식 홈페이지에서 15일 연속 글로벌 패스를 340유로(한화 약 43만원)로 살 수 있다.

런던 / 사진 제공 = 유레일

유레일은 파격적인 가격 인하와 더불어 패스 소지자에 대한 혜택을 강화했다.

먼저 복잡했던 패스 종류를 글로벌 패스와 원컨트리 패스 단 두 가지로 간소화했다.

28개국에서 사용이 가능했던 글로벌 패스는 영국과 마케도니아, 리투아니아가 포함되면서 31개국으로 늘었다.

특히 유럽여행의 필수국가 영국은 기존 유로스타 할인을 제외하곤 유레일 패스의 혜택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했기 때문에 더욱 관광객들의 기대가 모인다. 

한 국가를 깊게 둘러보기 좋은 원컨트리 패스 중 그리스 제도 패스의 경우 최대 53개에 달하는 지중해 아름다운 섬을 여행할 수 있다.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 인터파크 투어

더불어 기존 유레일 패스 약관상 비싼 1등석만 이용할 수 있었던 만 28세 이상 성인도 올해부터는 2등석에 앉을 수 있어 더 알뜰하게 여행할 수 있게 됐다.

유럽여행에서 기차는 자유로운 일정 계획의 편의성, 차창 밖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경 덕분에 가장 선호하는 교통수단으로 손꼽힌다.

특히 유레일 패스 전 세계 판매량 2위를 자랑하는 한국은 유럽 기차에서 고향 사람을 만날 수 있을 정도라고 한다.

실제로 유레일 패스는 유럽여행에 대한 정보를 찾을 때면 필수라고 할 수 있을 만큼 많이 언급된다.

유레일 패스로 이용 가능한 국가가 3개국 더 늘어나 노선도 그만큼 다양해졌으므로 미리 패스를 구매했던 사람도 홈페이지를 참고해 더 만족스러운 여행계획을 세우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