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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매일 가위에 눌렸던 이유를 CCTV를 보고서야 알았습니다"

고양이는 무슨 할 말이라도 있는 듯 잠든 주인의 가슴을 갑갑하게 짓눌러서 마치 가위에 눌린 듯한 기분을 느끼게 했다.

인사이트9GAG


[인사이트] 김현경 기자 = 언젠가부터 가슴이 답답하게 짓눌리는 듯한 기분이 들어 잠을 설치곤 했던 남성.


한동안 의문의 가위(?)에 눌려 괴로워하던 남성은 방에 설치한 CCTV 영상을 확인한 뒤에야 그 의문을 해소할 수 있었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나인개그에는 밤만 되면 의미심장한 행동으로 주인의 수면을 방해하는 반려묘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게시됐다.


이름과 나이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남성은 최근 유난히 수면 중 가슴통증에 시달리는 이상 증상을 겪었다. 


답답함을 느끼며 가위까지 눌리자 남성은 숙면에 좋다는 침구류로 바꾸거나 아로마 향초를 피워놓는 노력을 했다. 하지만 이는 모두 헛수고였다. 


남성은 자신의 수면 패턴이라도 알아보고자 CCTV를 설치했는데, 의외의 장면이 영상에서 포착됐다. 


불이 꺼진 방 안을 촬영한 CCTV 영상 속에는 잠이 든 남성과 반려묘 한 마리가 등장했다. 


인사이트9GAG


CCTV에는 반려묘가 깊게 잠든 주인의 가슴 위에 앉아 그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그간 남성이 가슴이 짓눌리는 의문의 갑갑함을 겪었던 이유는 반려묘 때문이었던 것.


최근 일이 바빠지면서 반려묘와 시간을 많이 보내지 못했고, 여기에 불만을 품은 고양이가 밤마다 놀아달라며 잠자는 주인을 뚫어지게 쳐다봤다. 


고양이들이 평소에 주인을 빤히 바라보는 행위를 하는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주인의 '관심을 받기 위해서'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CCTV 사진이 공개되자 많은 누리꾼들은 사연 속 집사에게 많은 조언을 남겼다. 


누리꾼들은 "조금 피곤해도 고양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며 기분을 풀어줘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고양이가 주인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는 게 아니냐", "서운한 일이 있어 자는 동안 복수하는 것일지도 모른다"며 저마다 다양한 추측을 내놨다.


인사이트9GA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