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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한 남성이 갑자기 도로로 뛰어들더니 제 차에 '꿀밤'을 먹였습니다"

정상적으로 주행하고 있는 차에 갑자기 사람이 뛰어든다면 어떤 기분일까.

인사이트보배드림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정상적으로 주행하고 있는 차에 갑자기 사람이 뛰어든다면 어떤 기분일까.


뛰어든 사람이 차를 내려치기라도 한다면 그 황당함은 말로 설명할 수 없을 것이다.


지난 14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취객 도로 난입 영상'이라는 게시물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인사이트보배드림


게시물 작성자 A씨는 "지난주 겪은 황당한 일"이라며 "살다 보니 별일이 다 있다"고 운을 뗐다.


A씨에 따르면 이날 가족들과 찜질방을 다녀오는 길에 한 취객이 갑자기 차 앞으로 뛰어들었다고 한다.


좌회전을 위해 서행하며 좌측을 주시하고 있던 터라 사고는 나지 않았지만 갑작스러운 상황에 A씨와 가족은 놀랄 수밖에 없었다.


보배드림


더욱이 취객은 차를 막고 선 뒤 갑자기 차를 내려치며 '꿀밤'을 먹이기도 해 당황스러움은 배가 됐다.


이러한 모습은 A씨가 함께 게재한 블랙박스 영상에 고스란히 녹화돼 있다.


그는 "아이들이 놀라서 진정시키느라 한동안 정차했다"면서 "당사자 계시면 보고 반성 좀 하시라"고 호소하며 글을 맺었다.


한편 연말연초가 되면 술을 과하게 마신 뒤 만취해 노로에 누워 자거나 무단횡단을 시도하다 사고를 당하는 취객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술에 취해 도로에 드러누워 자는 등의 행동을 해도 부과되는 범칙금은 고작 3만 원 안팎이라는 것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운전자들에 대한 보호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