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케어 홍보대사' 김효진이 인스타에 남긴 슬픈 글

동물권 단체 '케어'가 힘들게 구조한 동물 중 일부를 '안락사'했다는 폭로가 나와 사회적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케어'의 홍보대사였던 배우 김효진이 허탈한 심경을 털어놓아 눈길을 끌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hyojin__0705'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동물권 단체 '케어'의 대표가 힘들게 구조한 동물 중 일부를 '안락사' 시키라고 지시했다는 폭로가 나와 사회적 파장이 일고 있다.


이 가운데 '케어'의 홍보대사였던 배우 김효진이 허탈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케어 안락사 논란'이 터진 후 김효진의 인스타그램에는 "너무 화가 나는 밤이다. 도움의 손길이 절실히 필요한 아가들이 어쩜.. 사랑이 아니었다. 효진 씨가 동참하고 있어서 진짜 믿을 수 있었는데.. 상처받은 아이들에게 어쩜 이럴 수 있는지"라는 댓글이 달렸다.


해당 글을 작성한 팬에 김효진은 "저도 하루 종일 아무것도 손에 안 잡히고 눈물만 났다"라고 글을 남겼다.


인사이트Instagram 'hyojin__0705'


이어 김효진은 "이 땅에 태어난 개들이 너무 가엽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김효진은 또 다른 글에 "저도 정말 충격이다. 상상도 못 했다. 제가 참여한 남양주 때까지 안락사가 되었다니 정말 충격"이라며 "내가 얼굴 기억하는 애들도 있을 거 같아 마음이 정말 아프다. 저 애들은 구조되어도 다 살지 못했구나 하는 생각에 마음이 많이 아프다"라고 쓰기도 했다.


2017년 케어의 홍보대사로 위촉된 김효진은 동물의 열악한 사육 환경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고, '개농장 강아지 구출 봉사활동'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케어는 이 같은 김효진의 모습을 사진 찍어 단체의 홍보활동에 활용한 바 있다.


한편, 지난 11일 다수의 언론은 동물권 단체 케어에서 근무한 내부 직원들의 증언을 인용해 박소연 대표의 지시로 인해 약 200여 마리 개들이 안락사됐다고 보도했다.


안락사 이유는 치료하기 힘든 질병이나 심한 공격성 때문이 아니었다. 직원에 따르면 보호소 공간이 부족해 구조된 동물 일부가 죽어야 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사진 제공 = 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