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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신' 박효신, 뮤지컬어워즈서 '남우주연상' 수상

가수 박효신이 가요계를 넘어 뮤지컬계까지 접수했다.

인사이트Instagram 'parkhyoshin.official'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박효신이 가요계를 넘어 뮤지컬계까지 접수했다.


지난 14일 오후 서울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는 제3회 한국뮤지컬어워즈가 열렸다.


이날 대상의 영광은 '웃는남자'에게 돌아갔다.


영예의 남우주연상은 박효신과 최재림이 공동 수상했다.


'웃는 남자'에서 열연을 펼쳤던 박효신은 무대에 올라 "어마어마한 후보들과 이름을 함께 올린 것만 해도 축복인데 상까지 줘 감사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인사이트Instagram 'parkhyoshin.official'


박효신은 이어 "아직 내가 자격이 있는지 많은 생각을 하는 중인데 너무 큰 상을 줘서 많이 떨린다"라며 "뮤지컬을 2000년에 시작했는데 아직까지는 많은 작품을 하지는 못했다. 이 자리가 무겁게 느껴지고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자리인 것 같다. 후보에 같이 있던 박은태 배우는 몇 안 되는 작품 중에 나와 같이 한 배우다. 많이 배웠고 격려를 해줘 내가 이 자리까지 오게 해줬다. 진심으로 고맙다"라고 전했다.


그는 '웃는남자' 제작진에게도 감사를 표했다.


박효신은 "'웃는 남자'는 초연이어서 어려움이 있고 많은 책임감을 갖고 있었는데 정말 많은 분들이 나와 손을 잡고 이겨낼 수 있게 해줬다"라며 "안 보이는 곳에서 고생하는 스태프, 나보다 빛나야 할 앙상블, 주조연 동료들, 선후배, 로버트 요한슨 연출, 프랭크 와일드 혼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김문정 감독님 사랑한다. 좋은 기회를 준 EMK, 글러브 식구들에게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박효신은 긴장된 표정으로 가족과 팬클럽도 언급했다.


인사이트제3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수상자 모습 / 한국뮤지컬협회


박효신은 "어머니가 혼자 날 키웠다. 존경한다"며 "(그리고) 소울트리, 대장 20년 만에 뮤지컬 상 받았다. 콧물이 왜 이렇게 날까"라고 소리쳤다.


"잘하는 사람보다 노력하는 사람으로 남고 싶었다. 관객에게 가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앞으로도 여러분의 삶 속에서 내 노래가 힘이 될 수만 있다면 나도 행복하게 노래 부르겠다"라며 수상소감을 마무리한 박효신.


뮤지컬계에서까지 인정받은 '노래 신' 박효신의 감동적인 수상소감에 많은 이들이 뜨거운 박수를 보내며 응원했다.


인사이트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