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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복무 조금 먼저 끝낸 예비군 형이 알려주는 군 생활 꿀팁 5가지

입대를 앞두고 있는 미필자들 앞에 펼쳐질 군 생활 삶의 질을 높여줄 군 생활에 유용한 꿀팁 5가지를 소개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푸른 거탑'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군필자와 미필자의 차이는 '군대 경험'이다. 


군필자들이 힘든 군 생활을 2년 동안 견딜 수 있었던 이유는, 수시로 찾아오는 고난을 이겨내고 그 안에서 '노하우'를 터득했기 때문이다. 


물론 노하우를 터득한다고 해서 군 생활이 편해지는 건 아니다. 


하지만, 군 생활 속 '삶의 질'은 높일 수 있다. 


입대를 앞두고 이런저런 고민에 빠진 미필자들을 위해 이제 예비군 7년 차에 접어든 형이 군 생활 '꿀팁' 5가지를 알려준다. 


1. 5월과 11월 입대는 피하자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군대에서 병사들을 신체적·정신적으로 괴롭히는 대표적인 훈련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무더위 속에서 모든 근육을 갈기갈기 찢는 듯한 고통을 주는 '유격 훈련'이고, 하나는 영하 10도 이하의 맹추위 속에서 텐트에서 쪽잠을 청하며 근무까지 서야 하는 '혹한기 훈련'이다.


보통 군 생활 동안 유격 1번·혹한기 2번을 하거나 유격 2번·혹한기 1번을 경험하게 된다. 그런데 5월과 11월에 입대한 사람들은 유격 2번·혹한기 2번을 경험할 수도 있다. 


부대마다 일정이 다르므로 무조건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5월과 11월은 두 훈련을 두 번씩 할 가능성이 크다. 


2. 행군할때는 전투화를 끌지 말자


인사이트Facebook '대한민국 육군'


행군할 때 힘들다고 전투화를 끌면 발바닥이 물집 투성이가 되기 쉽다. 좀 더 온전한 발을 지키고 싶다면 전투화를 끌지 않는 것이 좋다. 


오랜 시간의 행군으로 발의 온도가 높아진 상태에서 전투화와 발바닥 사이에 마찰이 생기게 되면 물집이 잡히는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행군 때 스타킹을 신는 다거나 생리대를 깔창으로 사용하는 이유도 같은 이유다. 최대한 발바닥의 마찰을 피하는 것이 행군에 있어 가장 좋은 방법이다. 


3. 맥심은 커피가 아니다


인사이트instagram 'maximmag_kr'


드디어 휴가를 떠나는 날, 선임병 중 한 명이 돈을 주며 "맥심 좀 사다 줘"라고 부탁할 수도 있다. 


이럴 때 커피 믹스를 사가는 불쌍한 후임병은 없길 바란다. 선임이 바라는 맥심은 커피 믹스가 아니라 남성 잡지 '맥심'이다. 


맥심에는 섹시한 모델 사진이 있기도 하지만, 군 생활에 열중하는 남성들이 좋아할 만한 다양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그래서 맥심은 군대에서 가장 열독율이 높은 '도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4. 전투식량 파운드 케잌에 초콜릿을 녹여 먹자


인사이트YouTube 'Steve1989MREinfo'


부대 내에서도 훈련하지만, 부대 밖에서도 훈련은 이어진다. 이럴 때 식사는 영내에서 식사 추진을 하거나, 전투식량으로 대체한다. 


일부 전투 식량 안에는 '아몬드 케이크'라는 것이 들어 있는데, 약간의 단맛이 느껴지긴 하나 너무 뻑뻑해 좋아하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다. 


그래도 배고픔을 달래야 한다면 아몬드 케이크와 함께 동봉된 '초코볼'을 발열팩에 함께 넣고 데우자. 


열기에 녹은 초코볼과 파운드 케이크를 함께 먹으면 좀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다.


5. 흡연자라면 담배는 왼손으로 피자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보통 흡연자라면 자신이 주로 사용하는 손을 이용해 흡연한다. 하지만 군대에서는 왼손으로 피워야 한다. 


이유인즉슨 상급자와 마주쳤을 때 오른손은 거수경례해야 하기 때문이다.


오른손으로 담배를 피우다가 손가락에 담배를 낀 채로 거수경례를 한다면 그다음은 당신의 상상에 맡기겠다.


물론 거친 이등병 생활을 보내다 보면 왼손으로 담배를 피우는 것도 왼손으로 재를 터는 것도 익숙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