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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게임' 라그나로크 모바일로 만들어 게임계 평정한 그라비티의 '저력'

그라비티가 지난 2002년 개발한 '라그나로크'가 모바일 버전으로 재탄생해 해외 게임 시장을 휩쓸고 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그라비티


모바일 버전으로 태어나 '제2 전성기' 누리는 라그나로크


[인사이트] 김유진 기자 = 무려 17여년 전 만들어진 게임 '라그나로크'는 전 세계의 사랑을 받았던 게임계 전설로 통한다.


'라그나로크'는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을 뿐 아니라 일본, 대만 등에서도 높은 인기를 누리며 한국 게임의 우수성을 알렸다.


지난 2002년 '라그나로크'를 개발했던 그라비티는 지난해 모바일 버전을 내놓으며 또 다른 역사를 쓰고 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그라비티


라그나로크의 모바일 버전 '라그나로크M: 영원한 사랑'은 지난해 3월 14일 국내에 출시됐다. 이후 구글 플레이에서 매출 3위,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1위를 달성하며 라그나로크의 여전한 인기를 입증했다.


국내 출시보다 앞선 지난 2017년 서비스를 시작한 중국, 대만 시장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선경전설RO: 영원한 사랑 수호'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라그나로크M: 영원한 사랑'은 당시 10주간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 2018년 10월 31일에는 동남아시아 버전을 공개하며 발을 더욱 넓혔다. 사전 예약자 수만 250만명을 기록했고 대만과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에서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최고 매출 1위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인사이트'선경전설RO: 영원한 사랑 수호' / 사진 제공 = 그라비티


올해만 43개국에 출시…주가도 덩달아 급등


지난해 동남아시아 11개국에 진출한 '라그나로크M: 영원한 사랑'은 누적 다운로드 500만건을 돌파하는 기록도 세웠다.


올해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M: 영원한 사랑'의 해외 진출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9일 미국과 브라질, 캐나다, 호주 등 서양 국가를 중심으로 43개국에 출시됐다. 이들 국가에서도 사전 예약자 수가 이미 170만명을 넘긴 것으로 알려져 '대박 게임'임을 입증하고 있다.


인사이트'라그나로크M: 영원한 사랑' 스크린샷/ 사진 제공 = 그라비티


이와 더불어 그라비티의 몸값도 덩달아 뛰고 있다. 미국 나스닥시장에 상장된 그라비티의 주가가 석 달 사이 3배 가까이 오른 것이다.


국내 게임계 전설로 불리는 라그나로크가 모바일 버전으로 다시 태어나 해외에서 승승장구하고 있어 '제2의 전성기'가 코앞에 다가온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