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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 신고식서 '죄명' 공개했다가 수감자들에게 맞아 죽은 남성

미국 미시간주 밀라노 연방 교도소에 수감된 아동 포르노 사이트 설립자가 다른 죄수에게 폭행당해 사망했다.

인사이트미국 미시간주 밀라노 연방 교도소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미국 교도소에 갇혔던 한 남성이 다른 죄수에게 폭행당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는 미국에서 거대 아동 포르노 사이트를 만들어 운영했던 인물이다.


최근 영국 일간 미러는 미국 미시간주 밀라노 연방 교도소에 수감된 아동 포르노 사이트 설립자 크리스챤 마이어(Christian Maire)가 감옥에서 살해당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크리스티안 마이어는 해당 사이트 운영진과 함께 10대 청소년으로 위장해 온라인에서 어린 소녀들과 대화를 나눈 뒤 웹캠 앞에서 성행위를 하도록 부추긴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인사이트크리스챤 마이어 / FCI MILAN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미국 현지 비난 여론이 폭주했고, 그 결과 크리스챤 마이어는 40년 징역형에 처해졌다. 이외 운영진 역시 중형을 받았다.


그런데 그가 교도소에 갇힌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다른 수감자 여럿이 그와 다른 운영진을 집단 공격했다.


결국 크리스챤 마이어는 병원으로 옮겨진 지 한 시간 만에 사망했다. 다른 운영진도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Dailymail


사건 현장에 있던 감호소 직원 두 명 또한 싸움을 말리는 과정에서 경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았다.


앞서 법원은 크리스챤 마이어뿐만 아니라 함께 아동 포르노 사이트를 운영했던 운영진이 퍼뜨린 영상 때문에 100명 이상의 소녀가 피해를 보았을 것으로 추정했다.


피해자 중 가장 어린 소녀는 10살이었다.


당시 케빈 멀카히(Kevin Mulcah) 법무부 차관은 법원 서류를 통해 "크리스챤 마이어는 아내, 아이, 고등 교육 등 모든 것이 완벽한 상황에 있던 사람이다"면서도 "그는 자신의 가정에서는 좋은 남편이자 아버지였지만, 다른 아버지의 소중한 딸을 성적으로 착취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