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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민 80% "한국 강제징용 판결에 대한 일본 정부의 강경대응 지지한다"

일본 국민의 80%가 강제징용에 항의하는 일본 정부의 태도를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일본 국민 10명 중 8명은 한국 법원의 강제징용 판결에 대해 강력 항의하는 자국 정부의 대응을 찬성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3일 교도통신은 한국에 항의하는 자국 정부의 대응에 관해 자체적인 여론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교도통신은 이달 12일부터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일본인 남녀를 대상으로 한국 법원의 강제징용 소송과 관련해 "'배상 문제는 해결이 끝난 것'이라며 일본 정부가 한국에 항의하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던졌다.


인사이트YouTube 'media infact'


이에 대해 응답자의 80.9%가 일본 정부의 입장을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지지하지 않는다"는 대답은 단 11.3%에 그쳤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강제징용 가해 사실을 철저히 외면해온 아베 정권의 여론전이 일정 부분 먹혀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현 아베 정권과 우익 자민당은 한일청구권협정을 강조하며 강제징용 사실을 외면한 채 한국을 강하게 비판해왔기 때문이다.


인사이트YTN


특히 지난해 10월 한국 대법원이 일본 기업 신일철주금에 "강제징용 피해자에게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린 이후 항의 목소리는 더욱 커졌다.


판결이 나오자 고노 외무상은 이수훈 주일 한국대사를 외무성으로 불러 "법의 지배가 관철되고 있는 국제사회의 상식으로는 생각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어 "한국 정부는 일본 기업과 국민에게 어떠한 불이익도 생기지 않도록 즉시 필요한 조치를 엄격하게 취해주길 바란다"고 강경한 입장을 확실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