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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태어난 '남동생' 처음 품에 안아본 누나의 현실 반응

조리원에서 퇴원해 집으로 온 남동생을 마주한 소녀가 현실을 부정하는 듯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인사이트Jordan Jeremias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남동생이 생겼다는 소식이 달갑지 않았던 한 소녀가 '누나'가 됐다는 현실을 부정했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미국 ABC 뉴스는 미시시피주에 사는 엘라(Ella)가 갓 태어난 남동생을 처음 안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소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가족들의 관심이 모두 조리원에서 퇴원해 집으로 온 아기 조단(Jordan)에게 쏠렸다.


멀리서 홀로 소파에 앉아 그 모습을 지켜보던 엘라는 동생이 궁금하지도 않은지 입이 삐죽 나온 채 뾰로통한 표정을 지었다.


인사이트Jordan Jeremias


엄마는 조단을 품에 안고 엘라에게 다가갔다. 그는 "네 동생이야 엘라. 한번 안아보렴"이라고 말하며 아기를 조심스럽게 엘라에게 건넸다.


엘라는 동생에게 시선조차 주지 않고 심술이 난 얼굴로 카메라를 들고 있는 아빠만 쳐다봤다.


평소 동생을 바라지 않았던 엘라에게 조단은 그저 낯선 아기로 다가왔던 것.


엘라의 부모는 딸의 반응이 귀여우면서도 웃기다며 영상을 SNS에 공개했다. 남동생과 첫 대면을 한 엘라의 반응은 현재 누리꾼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인사이트Jordan Jeremias


한편 소아정신과 의사에 따르면 두 돌 전에 동생을 본 아이들은 심리적으로 큰 어려움을 느낀다.


첫째에게 동생은 엄마의 사랑과 관심, 장난감이나 먹을 것을 빼앗아가는 경쟁자로 인식될 확률이 높기 때문.


전문가는 많은 부모가 이 시기에 태어난 동생에게만 집중해 첫째 아이에게 큰 상처를 주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부모가 의식적으로 동생보다 첫아이를 더 관심 있게 돌봐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