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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기증하고 떠난 19살 소년에게 '마지막 인사'하는 의사와 간호사들

뇌출혈 증상으로 갑자기 세상을 떠난 뒤 장기 기증에 임한 소년에게 의료진들이 애도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인사이트中国经济网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창창한 나이 급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소년.


그런 소년의 장기 기증 수술에 앞서 의료진은 고개를 숙여 인사와 애도를 대신했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중국경제망(中国经济网)은 뇌출혈 증상으로 란저우대학 제2 대학병원(兰州大学第二医院) 응급실에 실려 왔던 왕펑(王鹏)이 19세의 어린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아들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들은 왕펑의 아버지는 어렵게 장기 기증을 결정했다.


인사이트中国经济网


아들 덕분에 부디 한 사람이라도 더 목숨을 구하길 바라는 마음에서였다.


또한 평소 따뜻한 성품으로 다른 사람을 돕곤 했던 아들이 기뻐할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다는 왕펑의 아버지다.


그렇게 왕펑의 아버지는 아들이 떠난 지난 4일 간과 신장, 각막을 기증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란저우대학 제2 대학병원 의료진들은 장기 기증을 위한 수술에 앞서 고개를 숙이고 소년을 향해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인사이트中国经济网


또한 이후 왕펑의 장례식에도 수술에 포함됐던 의료진 전원이 참석했다.


왕펑의 아버지는 의료진들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너무 일찍 가버린 아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무너진다"며 "장기 기증을 결정하기 쉽지 않았지만 아들도 하늘에서 좋아할 것 같았다"고 말했다.


현재 왕펑의 간과 신장은 다른 사람에게 전해져 무사히 이식 수술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