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안락사시킨 유기견 '대학 실험용'으로 보낸 동물권단체 케어 박소연 대표
안락사시킨 유기견 '대학 실험용'으로 보낸 동물권단체 케어 박소연 대표
입력 2019.01.13 10:56

인사이트박소연 대표 / 케어 홈페이지 캡처


[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동물권 단체 '케어'가 유기견을 안락사한 것도 모자라 안락사한 동물을 '실험용'으로 전달까지 했다는 논란에 휩싸여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12일 비즈한국은 4년간 200여 마리의 동물을 안락사시킨 국내 3대 동물권 단체 '케어'가 과거에도 유기동물을 부적절하게 처리한 사실이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케어의 박소연 대표는 과거 직접 안락사를 단행해 건강한 유기견을 대학교에 동물 실험용으로 보낸 일로 검찰 조사까지 받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인사이트남양주 개농장의 개들 / 케어 


당시 박 대표는 입양이 안 됐거나 덩치가 크고 건강한 유기견들을 안락사한 혐의를 받았다고 전해진다.


다만 초범이고 반성한다는 이유에서 기소유예 처분으로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밖에도 해당 매체는 의정부지방법원 판결문을 인용해 박 대표가 총 184회의 허위 유기동물포획·관리대장을 각 시에 제출해 약 1950만 원에 해당하는 보조금을 부정 수급한 사실을 추가로 설명했다.


시가 위탁사업자에게 구조 유기견 한 마리당 10만~11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제도를 악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인사이트뉴스1


논란이 일자 지난 12일 '케어 대표 사퇴를 위한 직원연대'는 "안락사에 대한 의사결정은 박소연 대표와 동물관리국 일부 관리자 사이에서만 이뤄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죄송하다. 직원들도 몰랐다"라며 "케어 직원도 속인 박 대표는 사퇴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인사이트박소연 대표 / 뉴스1


한편 박소연 대표가 이끄는 케어는 지난 2002년 '동물사랑실천협회'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동물보호단체다.


약 2만 30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고 현재 연간 15억여 원에 이르는 후원금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케어는 과거 문재인 대통령에게 '세계 최초 유기견 퍼스트 도그'라는 타이틀로 유기견 '토리'를 입양 보내며 이목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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