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심석희가 친오빠에 '죽고싶다'고 문자보낸 날, 조재범은 '술자리'를 즐겼다"
"심석희가 친오빠에 '죽고싶다'고 문자보낸 날, 조재범은 '술자리'를 즐겼다"
입력 2019.01.12 08:05

인사이트SBS 뉴스8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수년간의 폭행을 넘어 '성폭력'까지 당하던 심석희가 더는 참지 못하고 선수촌을 뛰쳐나간 날, 조재범 전 코치는 '술자리'를 즐기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1일 SBS 뉴스는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현 쇼트트랙 국가대표인 심석희가 선수촌을 뛰쳐나간 날, 조 전 코치가 식당에서 술을 마시던 모습이 잡힌 CCTV 영상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 전 코치는 심석희가 선수촌을 이탈한 지 두 시간이 조금 지난 시점 다른 사람들과 술을 마시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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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심석희는 계속되는 폭행에 결국 "이렇게 맞다가는 죽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해 선수촌을 도망쳤다.


친오빠에게 "죽고 싶다"는 문자 하나만 남기고 연락이 끊겼다. 가족들은 당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것은 아닌지 크게 걱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딸이 너무 걱정됐던 심석희의 아버지는 충북 진천에 있는 조 전 코치를 직접 찾아갔는데, '술'자리를 즐기고 있었다고 한다.


인사이트SBS 뉴스8


심석희의 아버지가 제출했던 탄원서에는 이날, 조 전 코치가 술을 마셨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CCTV 사진이 첨부됐고, 날짜와 시간이 정확히 명시돼 있었다.


탄원서에 따르면 조 전 코치는 심석희가 선수촌을 뛰쳐나가기 사흘 전에도 '폭행'을 가했다. 올림픽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선수를 압박하는 차원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당시 문재인 대통령은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선수촌을 찾았고, 빙상연맹은 "심석희는 감기몸살이 너무 심해 나오지 못했다"고만 둘러댔다.


문제가 커지기 충분한 상황에서도 빙상연맹은 거짓말을 일삼았으며, 조 전 코치는 심석희 측에 "법대로 하라"는 말만 되풀이 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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