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멀리 여행 가서 못 볼 거 같다'는 말만 남기고 사라진 동생을 찾아주세요"
"'멀리 여행 가서 못 볼 거 같다'는 말만 남기고 사라진 동생을 찾아주세요"
입력 2019.01.11 18:09

인사이트facebook '동해 대신 전해드립니다'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경기도 안양에 거주했던 한 20대 여성이 주변 지인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남기고 자취를 감쳐 누리꾼들의 걱정을 사고 있다. 


지난 20일 페이스북 페이지 '강릉시 대신 전해드립니다'와 '동해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여성 실종자 노연주씨를 찾습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 따르면 노씨는 1995년생으로 지난 9일 혼자서 멀리 여행을 갈 거라며 지인들에게 인사를 건넨 뒤 지금까지 연락이 없다. 


인사이트(좌) facebook '동해 대신 전해드립니다', (우) facebook '강릉시 대신 전해드립니다'


'강릉시 대신 전해드립니다'에서 공개한 카카오톡 그룹 채팅에서 노씨는 친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그녀는 "내가 너무 힘든 일들이 몰려오니까 나 자신을 못 지키겠어. 그래서 나 여행 멀리 가서 이제 연락 못 할 것 같아"라며 자신의 속 마음을 털어놨다. 


그녀는 친오빠에게도 "힘들어하지 말고 잘 견뎌. 내 하나뿐인 오빠 너무 사랑해'라고 보냈고, 다른 지인들에게도 비슷한 내용의 메시지를 남긴 뒤 답장을 하지 않았다. 


이후 모든 대화창에서 노씨의 계정은 '알 수 없음'으로 표시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인사이트facebook '강릉시 대신 전해드립니다'


노씨의 오빠는 인사이트와의 통화에서 "동생이 9일 집은 나선 후 연락이 되지 않고 있으며, 경찰 확인 결과 집에서 안산 호수동으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9일 강원도 동해시 동해경찰서 인근에서 마지막으로 위치가 확인된 후, 지금까지 행방이 묘연하다"라고 전했다. 


노씨의 오빠는 노씨가 집을 나서기 전 '검은색 코트'에 밝은색 '오버핏 크롭진'을 입고 있었다며, "비슷한 사람을 봤다면 꼭 (연락) 부탁드립니다"라며 하루빨리 동생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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